[딜링룸 백브리핑] '이민자들 흑인 일자리를 뺏는다'…트럼프 주장 회자
  • 일시 : 2024-08-06 13:33:01
  • [딜링룸 백브리핑] '이민자들 흑인 일자리를 뺏는다'…트럼프 주장 회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민자들이 흑인 일자리(Black job)를 빼앗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인터넷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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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 미디어에서는 #blackjob 또는 #blackjobs 해시태그와 자신의 '흑인 일자리'를 공유하며 인종적 고정관념과 외국인 혐오적 수사에 반발하고 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미 흑인 언론인 협회와의 인터뷰에서 '흑인 일자리'는 흑인을 비롯한 모든 직종에 적용되며, 잠재적인 고용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국 노동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월 흑인 주요 연령대(25~54세) 근로자의 인구 대비 고용률은 78.6%로 역대 최고치인 2020년 4월에 맞먹었다.

    7월에는 이 비율이 77.9%로 전국 주요 연령대 고용률 80.9%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16세 이상 흑인 근로자의 전체 인구 대비 고용률은 7월에 59.2%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ㆍ정책연구센터의 담당 디렉터인 앨거넌 오스틴은 "이민이 흑인 고용률을 낮추고 있다는 주장은 피상적인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윤구 기자)

    ◇ 日 민관펀드 손실 잇따라…"재무성 감독 강화해야"

    일본에서 민관펀드가 대규모 손실을 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재무성이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NHK가 3일 보도했다.

    해외 교통 인프라 사업을 지원하는 국토교통성 소관의 'JOIN(해외 교통·도시 개발사업지원기구)'은 작년 799억엔(약 7천576억원)의 손실을 계상했다. NHK는 다른 부처가 소관하는 민관펀드에도 비슷한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재무상의 자문기관인 재정 제도 심의회는 민관펀드의 출자자인 재무성이 감독기능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체뿐만 아니라 개별 안건으로도 거액의 손실이 발생한 경우 펀드 측으로부터 보고를 요구하거나 필요에 따라 투자, 조직 체제 재검토를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개선을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추가 출자나 대출을 중단하고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해 경영 쇄신을 요구해야 한다고 심의회는 지적했다.

    재무성은 권고를 근거로 향후 구체적인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호주, 테러 위협 수준 상향 조정…"자국 내 급진화 증가"

    호주 정부가 자국 내 급진적 이데올로기 증가를 이유로 테러 위협 수준을 상향 조정했다.

    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젊은이들의 급진화 증가와 이스라엘-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긴장이 커졌다며 국가 테러 위협 경보 수준을 4단계인 '가능성 있는(possible)'에서 3단계인 '개연성 있는(prob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 11월 이후 호주의 5단계 국가 테러 위협 경보 체계에서 위협 수준이 중간 단계로 상향 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의 테러 위협 수준은 가장 낮은 수준인 5단계 '예상되지 않는(not expected)'부터 가장 높은 1단계인 '틀림없는'(certain)까지 총 5단계로 구분된다. 지난 8년 동안 호주의 테러 위협 수준은 4단계인 '가능성 있는(possible)'에 머물러 있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정부가 호주 주요 정보기관인 호주안보정보기구(ASIO)의 조언을 받고 있다며 전 세계 정부가 청소년의 급진화, 온라인 급진화, 새로운 혼합 이데올로기의 부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동기에 의한 폭력과 극단주의가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미국과 영국의 우방국을 포함해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여권 없어도 된다…싱가포르, 생체인식 출입국 심사 도입

    싱가포르 일부 공항 도착 승객들은 여권 없이 출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5일 싱가포르 이민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창이공항 터미널 3에 도착하는 싱가포르 국민은 새로운 출입국 심사 프로그램을 통해 여권 대신 눈과 얼굴 생체 인식을 이용해 입국할 수 있다.

    우선 초반에는 싱가포르 시민에서 점차 영주권자 및 장기 체류 허가증 소지자에게 적용된다. 외국인도 출국 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지만, 입국 시에는 기존의 수동 심사대에서 홍채와 얼굴, 지문 등 생체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6세 미만의 어린이는 생체 인식 심사나 자동 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없다.

    싱가포르 이민국은 오는 9월까지 창이공항의 모든 터미널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며 12월까지는 셀레타 공항 및 마리나 베이 크루즈 센터에서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여권 없는 출입국 심사는 싱가포르가 5월에 발표한 새로운 출입국 개념의 일환으로 국가의 출입국 서비스를 현대화하고 자동화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싱가포르는 2026년 초까지 전체 여행객의 95%가 자동 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해 출입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수지 기자)

    ◇ 탁구 말고…올림픽에 촉발된 中 테니스 경제

    파리 올림픽을 거치면서 중국에 또 다른 '라켓' 열풍이 부는 모습이다. 국민스포츠인 탁구에 이어 테니스다.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에 '테니스 경제'가 부상하고 있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중국 내 테니스 훈련 코스 등록이 7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베이징·상하이와 같은 1선 도시는 주요 인기 시간대에 테니스 코트가 만석이라고 부연했다.

    앞으로 레슨과 장비 판매 등 엄청난 시장이 열릴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생활 서비스 플랫폼 메이투안에 따르면 테니스 체험 수업과 훈련 패키지 등 관련 단체 주문이 전년 대비 172% 급증했다. 이외 각종 쇼핑몰 등에서 테니스 스커트 판매가 전년 대비 91% 늘었다.

    이유는 단연 이번 올림픽에서의 선전이다. 중국 여자 테니스 대표 정친원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테니스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테니스 혼합 복식 은메달도 획득했다.

    매체는 지난 2021년 기준 중국의 테니스 인구가 전 세계 22.9%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약 14억명에 달하는 중국의 인구를 고려하면, 앞으로 테니스 애호가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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