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캐리 청산, 끝나지 않은 리스크…증시 하방 재차 확대할 수도"
  • 일시 : 2024-08-07 09:05:21
  • "엔 캐리 청산, 끝나지 않은 리스크…증시 하방 재차 확대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자금 유출이 추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증시 하방 압력을 재차 확대할 수 있다는 경계가 나왔다.

    신윤정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7일 "외국인들은 2023년 밸류업 모멘텀에 힘입어 상승한 일본을 보고 저금리 엔화를 차입해 밸류업 의지를 보이는 한국 증시에 베팅했을 것"이라며 "이러한 외국인 투기성 자금이 급격하게 유출되면서 증시를 큰 폭으로 하락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엔화 가치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엔 캐리 청산 속도를 올렸다고 판단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엔화 가치 정상화에 있다는 판단하에 남은 하반기에도 엔화 절상 모멘텀은 유효하며, 하반기 달러 대비 엔화 레벨을 130엔 초반으로 예상한다"며 "엔화 가치의 실질적인 개선 움직임이 다시 한번 정보의 의도보다 과하게 계상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선임연구원은 "환율 변동성이 확대돼 엔화 강세 폭이 강해진다면 이번에 청산되지 않았던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유출되면서 글로벌 증시 하방 압력을 다시 한번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캐리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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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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