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 우위 속 오후 '커스터디' 주시…0.60원↑
  • 일시 : 2024-08-07 11:24:47
  • [서환-오전] 네고 우위 속 오후 '커스터디' 주시…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네고 우위 속 오후 커스터디 물량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그간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달러 환전 수요가 다 처리되지 못했다는 우려 때문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장 대비 0.60원 오른 1,376.20원에 거래됐다.

    오전 장에서는 사실 큰 변화 없이 전장의 종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오전 10시 반 넘어서 일본은행(BOJ)의 코멘트가 나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우치다 신이치 BOJ 부총재는 "시장이 불안정할 때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엔화 약세에 우리 원화가 동조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1,378.1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보합권으로 되돌려졌다.

    외환 딜러들은 오후 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딜러들은 그간 외국인의 우리 주식 순매도에 따른 달러 환전이 아직 소화되진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5일과 6일 이틀만 놓고 보면, 오전 장에서 잠잠하다가 오후 장에서 상승하는 그림이 반복돼 나타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네고가 결제보다는 우위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스피는 2.34%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6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커스터디 물량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딜러는 "주요 은행의 커스터디 물량은 보통 오후에 나오고 있다"면서 "오전까지만 놓고 보면 오후에도 크게 변동성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현재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여러 재료를 보면 숏으로 가는 게 맞지만, 생각보다 달러-원 환율이 빠지지 않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1,380원 선이 뚫리면 스탑 물량이 나오면서 현재 수준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0.30원 오른 1,375.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78.10원, 저점은 1,374.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2.171엔 오른 146.48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8달러 내린 1.091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3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62원에 거래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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