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달러인덱스 따라 반락 후 지지…0.30원↑
  • 일시 : 2024-08-07 19:22:16
  • 달러-원, 달러인덱스 따라 반락 후 지지…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들어 하락 전환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7시4분 현재 전장 대비 0.30원 상승한 1,375.9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76.70원) 대비로는 2원 정도 하락한 후 다시 지지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76.50원에 개장해 한때 1,373.90원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서울환시 장중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1,377원선부터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제한했다.

    달러-원은 엔화 약세 등을 반영하며 1,378.70원까지 고점을 높인 채 상승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이 장중 일본 외환당국 발언에 144엔대에서 147엔대로 급등한 영향이 컸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최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촉발한 증시 급락세를 시사하며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치다 부총재는 최근 시장 움직임이 극도로 변동성이 크다며 "시장이 불안정할 때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엔화가 가파르게 약세를 보이며 달러-원 환율을 지지했다.

    서울환시 정규장 마감 이후 달러화는 하락 후 다시 소폭 반등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인덱스 흐름에 연동된 채 움직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달러인덱스는 서울환시 마감 이후에도 103대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3시 반 이후 가격 변동은 큰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소화되지 않은 대고객 물량 등이 영향을 줬을 수 있지만 뉴욕증시가 열리면 흐름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큰 변동성은 없고, 달러인덱스가 저점 대비 올라와서 달러에 연동된 흐름"이라며 "달러-엔도 147.6엔까지 올라와 있어 전반적으로 달러인덱스 따라 움직이는 장세"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3.16엔 오른 147.4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내린 1.091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0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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