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인디고항공, 여성 승객 남성 옆자리 피해 예매 기능 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인도 최대 저가 항공사 인디고가 여성 승객이 남성 옆자리를 피할 수 있는 예매 기능을 시험 도입했다.
그동안 여성 승객이 옆자리 남성 승객에게 추행을 당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6일(현지시간) 인디고는 지난 5월부터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모든 항공편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좌석 선택 시 여성 승객이 이미 여성 승객이 앉은 좌석을 분홍색으로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남성 승객에게는 이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
인디고의 피터 엘버스 CEO는 개인적으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 사용자들은 이 기능이 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인디고는 이 기능이 시장 조사에 기반한 것이며, 여성 승객들이 더 편안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남성 승객이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사건들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뉴욕에서 델리로 가는 에어 인디아 항공편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여성 승객에게 소변을 본 사건이 있었으며, 같은 해 9월 뭄바이에서 구와하티로 가는 인디고 항공편에서 한 남성이 잠든 여성 승객을 부적절하게 접촉한 사건도 있었다.
인디고 항공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 가치를 지닌 항공사로, 매일 2천 편 이상의 국내 및 국제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강수지 기자)
◇ 억만장자들에 '핫한' 기부 트렌드는 의대 장학금
미국 억만장자들에게 미래 의사들을 위한 지원은 핫한 기부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의 한 자선단체는 의료 분야의 건강 격차 등을 해소하기 위해 흑인 의대 4곳에 6억달러(약 8천200억원)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하워드대학교 의과대학과 메헤리의과대학, 모어하우스 의과대학은 각각 1억7천500만달러씩을, 찰스 R. 드류 의과대학은 7천500만 달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이 자선단체는 존스홉킨스의대 재학생 및 신입생 약 3분의 2의 학비를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상류층 가정 출신 학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존스 홉킨스 의대생들이 무료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다.
2020년에는 약 1천명의 미래 흑인 의사들의 학자금 부채를 줄이기 위해 흑인 의대 4곳에 1억달러를 지원했다.
이 매체는 미래 의사들에 대한 지원은 수년 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미망인이자 전직 소아과 교수였던 한 여성이 남편으로부터 물려받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10억달러를 브롱크스 의과대학에 기부하면서 영구적인 학비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2018년 미국 사립대인 뉴욕대(NYU)의 경우 의대생 등록금을 무료로 전환했다. 인테리어 기업 홈디포의 공동창립자인 케네스 랭곤과 아내 일레인이 1억달러를 쾌척한 덕이다. (이윤구 기자)
◇ 이탈리안 체인 레스토랑 부카 디 베포 '챕터 11' 파산 신청
이탈리아 레스토랑 체인 부카 디 베포가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부카 디 베포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하고 파산 신청의 이유로 식품 및 인건비 상승과 인력 문제를 꼽았다.
회사의 자산은 1천만∼5천만 달러, 부채는 5천만∼1억 달러에 달한다.
부카 디 베포는 44개의 '핵심' 지점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며, 새로운 레스토랑 지점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사는 12개 지점을 폐쇄하기도 했다.
부카 디 베포의 리치 소츠 사장은 "레스토랑 업계가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이번 조치는 우리 브랜드를 위한 최선의 다음 단계"라며 "대출 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함으로써 우리는 활기찬 미래를 향한 길을 닦고 있다"고 말했다.
부카 디 베포는 챕터 11 절차를 밟는 동안에도 레스토랑 운영은 평소대로 한다는 방침이다.
윌리엄 스나이더 최고 구조조정 책임자(CRO)는 성명에서 "우리는 44개 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운영은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과정을 최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해 미래를 위해 더욱 강력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몇 달 동안 미국에서 티후아나 플랫츠, 레드 랍스터, 루비오스 코스탈 그릴이 각각 챕터 11 파산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윤시윤 기자)
◇ BHP 엔지니어+다이버 투잡 뛰는 호주 올림픽 선수
호주파이낸셜리뷰(AFR)는 7일(현지시간) 호주 올림픽 다이빙 국가대표이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로도 일하는 매디슨 키니 선수를 조명했다. 일과 운동을 병행하는 법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그의 호주 국가대표 활동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고, 이후 세계선수권대회와 코먼웰스 게임 등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는 3미터 스프링보드 대회에 출전했다.
키니는 BHP 브리즈번으로 출근해 오후 2시 30분부터는 다이버로 변신한다. 지식을 쌓고자 하는 열의가 상당해 항상 흥분상태라고 말했다. 대학에서는 물리학과 계산 과학을 전공했다. 원래 천문학이나 물리학 박사가 되고 싶었지만, 다이빙과 같이할 수 없어 포기했다.
사실 그가 투잡하는 이유에는 재정적인 부분도 있다. AFR은 호주 운동선수들의 46%는 평균 연봉이 2만3천달러 미만이라고 소개했다. 스폰서의 지원을 받을 때가 있지만, 올림픽이 없으면 이마저도 줄어드는 실정이라고 부연했다.
키니는 "다이빙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스포츠가 아니고, 영원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도 않는다"며 "은퇴 이후 제로(0)에서 시작하고 싶지 않기에 다른 커리어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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