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주간 실업보험 발표 앞두고 하락…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하락했다.
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6시 15분 현재 전장 대비 1.20원 내린 1,375.6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77.20원) 대비로는 2원 남짓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77.20원에 개장한 후 1,379원대로 올랐으나 다시 1,375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다시 개장가와 같은 레벨에 종가를 형성했다.
하지만 서울환시 정규장 마감 이후 달러화는 1,374.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지난 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 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엔 환율에 연동된 흐름을 보였다.
미국 7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4.3%로 오르고, 지난주에 발표됐던 지난달 27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상승하면서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이날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추가로 증가할 경우 고용 둔화 기대가 더해질 수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마감 이후에는 달러화가 계속 하락했는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가 남아있어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면서 달러-원도 같이 빠진 듯하다"며 "거래량이 많지 않아 이 정도 레벨에서 움직일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1,370원대 중반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마감 이후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보고 있다"며 "아시아통화, 유로화 흐름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 확인 전까지는 약간 소강 상태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5엔 내린 146.2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오른 1.093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7위안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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