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아직 전이 신호는 없어"
  • 일시 : 2024-08-08 23:17:29
  • 맥쿼리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아직 전이 신호는 없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 다른 자산으로 전이되는 신호는 잡히지 않았다고 맥쿼리가 분석했다.



    8일(현지시간) 호주 자산운용사 맥쿼리는 투자 노트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좋았던 엔 캐리 트레이드의 갑작스러운 청산은 금융시장에서 '심정지(cardiac arrest)'였다기보단 '심계항진(heart palpitations)'에 더 가까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맥쿼리는 일본이 3조 달러 규모의 대외 순자산 덕분에 국제 자본 순환에서 핵심 플레이어이고 그만큼 엔 캐리 트레이드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크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변동성지수와 금리, 외환 시장에서 가파른 급등락이 나타났고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신용 스프레드(금리 격차)도 벌어졌지만 이같은 요소들은 관리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맥쿼리는 "앞서 며칠간 투자자들은 패밀리오피스나 헤지펀드, 가상화폐 시장 등에서 취약성을 발견했겠지만, 주요국 통화정책이 추가로 탈동기화하는 등의 충격이 더 오지 않는다면 엔 캐리 청산이 낳은 파문은 훨씬 더 잦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