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뉴욕증시 하락 출발에도 경제지표 없어…12.30원↓
  • 일시 : 2024-08-09 22:37:14
  • 달러-원, 뉴욕증시 하락 출발에도 경제지표 없어…1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주말을 앞두고 뉴욕장 시간대에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0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12.30원 하락한 1,364.9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64.60원) 대비로는 약간 지지됐지만 반등폭은 크지 않다.

    이날 달러-원은 1,374.30원에 개장한 후 1,377원대에서 급격히 하락했다. 장중 저점은 1,361원대까지 낮아졌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른 역외 매도와 네고물량 등이 의식되며 달러화는 단숨에 밀렸다.

    서울환시 마감 이후 달러화는 주말을 앞두고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하락폭이 컸던 만큼 런던장을 지나 뉴욕장 시간대까지 오는 동안 달러화는 1,360원대에서 레인지를 형성하고 있다.

    낮시간대에 10원 이상 하락한 점으로 비춰볼 때 1,360원대에서 적극적인 숏플레이를 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지만 추가적인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

    이에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위험 회피 되돌림을 재점검하고 있다.

    한편,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지정학적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는 변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이란과 그 동맹 세력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응징할 방법을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나스닥 선물이 약간 빠지고 주말 동안 중동 리스크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영향을 줄 만한 미국 지표가 없어 한산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65엔 내린 146.65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오른 1.091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5위안으로 내렸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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