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세력 엔화 매도 규모 급감…3년 5개월래 최저
  • 일시 : 2024-08-12 09:03:50
  • 투기세력 엔화 매도 규모 급감…3년 5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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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투기세력의 엔화 매도 포지션이 급감해 엔화 약세 압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6일 기준 비상업부문(투기세력)의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1만1천354계약을 기록했다.

    직전주 대비 6만2천106계약(85%) 급감해 2021년 3월 이후 약 3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22년 3월 금리 인상을 시작하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 간 것이다.

    투기세력의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지난달 2일만 해도 18만4천223계약으로 리먼 사태 직전인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후 5주 연속 감소했다.

    7월 이후 일본은행 추가 금리 인상과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전망이 강해져 엔 캐리 트레이드가 해소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현재 시장에서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규모를 두고 논쟁이 지속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난카이 해곡 지진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카산증권은 "난카이 해곡 지진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이 동요하는 상황에서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어렵게 됐다"며 "미일 금리차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 세력들이 포지션을 한 방향으로 기울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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