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매파' 위원 "英 인플레이션 위험 여전…물가 다시 오를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캐서린 만 통화정책위원은 여전히 영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E에서 강경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만 위원은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임금 상승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주요한 요인"이라며 "영국 경제에 임금 상승 압력이 사라지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만 위원은 지난 6월 영국의 물가가 BOE의 목표치인 2%를 유지했음에도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만 위원은 개인적으로 자신의 매파적 성향이 기존에 '10'이었다면 현재는 '7'로 낮췄다고 언급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영국의 물가 압력이 상대적으로 완화했다고 밝히면서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2.0%를 기록했다. 지난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에 머물렀다.

yg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