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美 7월 일시적 해고 급증, 허리케인 영향 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지난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일시적 해고(temporary layoff)의 급증이 허리케인의 영향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마누엘 아베카시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7월 중 일시적 해고가 가장 많이 늘어난 주(州)는 캘리포니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허리케인 베릴의 직접적 타격을 받은 텍사스는 오히려 일시적 해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케인의 영향이 일시적 해고의 증가로 이어졌다면 텍사스에서 그 증거가 관찰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얘기다.
7월 고용보고서에서 일시적 해고는 전월대비 24만9천명 급증하며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시적 해고는 7월 실업자 증가폭(35만2천명)의 71%를 차지했다.
아베카시스 이코노미스트는 아울러 업종별로 보면, 7월 일시적 해고는 날씨에 민감한 건설업이 아니라 여가 및 숙박업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패턴은 7월 실업률 상승폭의 대부분이 단시일내 되돌려질 것이라는 확신을 다소 약화시킨다"면서도 "일시적 해고는 노이즈가 많은 지표이며, 다른 지표들은 해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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