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캐리 회수 움직임 완화…증시 되돌림 이상의 성과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엔 캐리 회수 움직임이 완화될 조짐이 보인다며, 이번주 발표 예정된 실물지표가 회복될 경우 증시도 되돌림 이상의 성과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엔화 강세로 촉발됐던 엔 캐리 회수 움직임이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증시 변동성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엔화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이미 7월 초 역대 2위인 마이너스(-) 18만4천계약에서 현재 -1만1천계약으로 급감했다.
민 연구원은 "엔화 조달 비용 상승에 따른 점진적 청산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규모와 속도 측면에서 최근의 충격이 재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미국 기업은 2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S&P500 구성기업 중 455개 기업(91%) 기업이 실적발표를 마쳤는데,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이 79.7%로 지난 5년 평균인 77.7%를 상회했다.
민 연구원은 "최근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기업들은 적절한 주가 보상을 받지 못했고, 어닝쇼크를 기록한 기업들은 평년 대비 큰 낙폭을 보였다"며 "이번주 발표 예상된 실물지표의 회복이 확인되면 증시도 되돌림 이상의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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