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3일 달러-원 환율이 1,370원대로 오를 수 있다고 봤다.
간밤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됐다. 미국 정부가 항공모함 전단과 유도미사일 잠수함 부대를 중동에 파견하기로 하면서 전쟁이 임박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이에 유가가 상승했고 달러-원도 장중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으리라 봤다.
다만 달러-원 1,370원대 부근에서는 네고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일 원화가 다른 통화에 비해 다소 과도하게 약했다는 인식도 작용할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67.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3.0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2.00원)와 비교해 1.50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65~1,375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전일 원화가 다른 아시아통화에 비해 약세 폭이 다소 과도했다. 이에 키 맞추기가 있을 것으로 보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변수다. 뉴스에 따라서 달러-원이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둔다. 다만 1,370원대 위에서는 네고 우위가 나타나며 상방 압력을 중화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 1,366.00~1,374.00원
◇ B증권사 딜러
전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중동 지정학적 우려다. 주요 지표 발표 없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중동 갈등이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할듯하다. 유가도 오르고 있다. 글로벌 달러 관점으로 보면 바닥이 지지되고 상승도 나올 수 있는 장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 1,365.00~1,375.00원
◇ C은행 딜러
전일 달러-원이 다른 통화에 비해 다소 과도하게 올랐다. 1,370원대 위에서 달러 매수 포지션을 잡기에는 다소 부담이라 1,370원대 중반까지 오르긴 쉽지 않으리라 본다. 다만 위험회피 심리로 인해 글로벌 달러 수요가 있는 상황이다. 내리기도 어렵고 1,360원대 후반에서 주로 거래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65.00~1,373.00원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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