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4일 달러-원 환율이 1,350원대까지 내릴 수 있다고 봤다.
간밤 미국의 물가 지표는 둔화세를 재확인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50bp 인하 가능성이 재차 커졌고 달러 인덱스는 102.6선으로 내려왔다.
뉴욕 증시가 큰 폭 반등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도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 여건을 조성했다.
다만 1,350원대에서는 수입업체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점도 달러-원 급락이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55~1,367원으로 전망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60.3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8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0.40원)와 비교해 7.25원 내린 셈이다.
◇ A은행 딜러
간밤 주식도 오르고, 달러-엔과 달러-위안 환율도 내려왔다. 달러-원 1,350원대 진입도 가능할텐데 저가 매수세가 변수다. 갭다운 출발하겠으나 다른 통화 움직임을 봐야 한다. 아직 CPI가 남아서 크게 내리긴 어려울 수 있다.
예상 레인지 : 1,358.00~1,367.00원
◇ B은행 딜러
PPI 이후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채권시장이 모두 달러-원에 우호적이었다. 달러-원도 하방으로 방향을 잡을 것 같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하단을 지지할 듯하다. 현재 레벨이면 추격 매도보다는 매수가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 1,355.00~1,365.00원
◇ C은행 딜러
연준 빅 컷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단기 저점인 1,355원까지는 하락 시도해볼 만하다. 다만 PPI만으로 베팅이 이렇게 늘어난 것은 다소 과도할 수도 있다. 이날 CPI까지 발표되기에 신중하게 보려고 한다.
예상 레인지 : 1,355.00~1,36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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