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日 도쿄 집값, 소득 대비 싼 편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본 도쿄 중심부의 아파트 가격은 평균 1억엔(약 9억3천만 원)을 넘어 서울만큼 비싼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일본 집값은 일본인들의 소득에 빗대면 오히려 싼 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에서 평균 집값을 연 평균 소득으로 나눈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 배율은 OECD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본의 주택 가격 상승률도 OECD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집값이 소득 대비 저렴한 이유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지나친 열망으로 중고 아파트 매매가 활성화되지 않으면서 빈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OECD에 따르면 전체 주택 대비 빈집 비율은 일본이 13.0%로 미국(8.4%)이나 영국(5.4.5)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천명당 신규 주택 착공 수는 일본이 6.6채로 미국 5.0채, 영국 4.1채를 웃돌았다. (정윤교 기자)
◇ 中 법원, 잇달아 AI 관련 판결…기술 표준 속도
중국 법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관련한 판결을 잇달아 내리면서 국제 기술 표준 설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베이징 법원은 AI에 사용된 개인 목소리 권리에 대해 처음으로 판결을 내렸다.
앞서 한 성우는 AI가 자신의 목소리를 복제했다며 여러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일부 기업이 원고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25만위안(약 3만5천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AI가 만든 목소리에 대한 우려는 중국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오픈AI의 챗GPT 음성이 자신의 목소리와 "기이하게 비슷하게 들린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결국 이 회사는 해당 음성 기능의 사용을 중단했다.
일본의 경우 성우와 가수의 디지털 버전을 무단으로 생성하는 'AI 커버'가 만연해 있다. 일본 정부는 규정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AI가 생성한 목소리에 대한 권리를 둘러싼 논쟁은 이제 막 시작된 상황이다.
중국 법원은 AI 관련 판례를 계속 쌓고 있다.
지난 2월 광저우 법원은 일본 캐릭터 '울트라맨'을 닮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 운영자가 저작권을 침해하고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천개가 넘는 AI 관련 규정이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많은 국가가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AI 표준을 만들고자 하는 상황에서 중국 법원의 적극적인 판결 및 법률 개발은 선제 조치로 해석된다.
AI 분야에서 중국은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올해 4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에 출원된 전 세계 AI 특허의 61.1%를 중국 기업 및 기타 단체가 보유해 20.9%를 기록한 미국을 훨씬 앞질렀다. (이윤구 기자)
◇ 日 미쓰이스미토모, 미 증권사 제프리스 출자 확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이 미국 독립 증권사 제프리스 파이낸셜에 대한 출자를 확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미쓰이스미토모는 당초 4.5%였던 출자 비율을 10.9%로 끌어올렸다. 금융사는 제프리스의 우선주를 취득해 내년까지 지분을 최대 15%로 끌어올릴 계획으로, 단계적인 주식 취득을 진행하고 있다.
출자 비율 상승으로 양사의 시너지가 한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는 15%의 지분 확보를 완료하는 시점을 검토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2021년 7월 자본업무 제휴를 맺어 인수·합병(M&A) 자문 등에 협력해왔다. 작년에는 100건에 가까운 협력이 진행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성공하려면 조기 출근하고 야근해야?…이미 옛말"
야망 있는 직장인들은 경력 초반부터 앞서나가고 싶은 의욕에 사무실에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나중에 퇴근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조언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케팅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경력 전문가 브리아나 도는 조기 출근과 야근이 자신의 헌신을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번아웃(탈진)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방식이 오래된 접근법"이라며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새로운 시대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30년 이상의 경력 상담가 스테이시 할러는 단순히 오랜 시간 사무실에 머무는 것이 생산성을 나타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신, 업무에 대한 열정을 보이고 성장하려면 관계를 구축하고 멘토를 찾으며 팀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Z세대는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할러는 상사들도 직원의 시간보다 업무 성과와 열정을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팀 문화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지키고 불필요한 조기 출근이나 늦은 퇴근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수지 기자)
◇ 양쯔강 돌고래들이 늘어난다…복원 노력 결실
사실상 멸종으로 알려졌던 중국 양쯔강의 돌고래가 늘어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양쯔강 본류의 돌고래 개체수는 445마리로 집계됐다. 지난 2006년 대비 64% 급감했다. 양쯔강 유역 전체의 돌고래는 1천마리 남짓으로 파악됐다. 생태계 악화로 인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직면했다. 약 2018년부터 잦은 가뭄과 수질 오염 등으로 물고기가 전혀 없는 상태로 변해갔다.
정부가 나서 양쯔강 주변의 과도한 개발을 막고 어업도 금지했다. 돌고래 등 멸종 위기종에 대한 긴급 보호 조치가 단행됐다. 수족관에서 인공 번식을 시키는 등 과학적인 노력이 병행됐다.
이에 따라 양쯔강 돌고래는 1천200마리 이상으로 확대했다. 양쯔강 유역 여러 도시에서 수십 년 동안 사라졌던 돌고래를 발견했다는 소식들이 전해졌다. 중국 남동부에 위치한 장시성의 주도인 난창에서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도심지역에서 돌고래가 목격된 사례도 나왔다.
매체는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불법 어업과 폐수 유출이 있다며 "양쯔강 돌고래 보호를 위해 어떠한 타협 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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