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기시다 불출마·美 물가 경계에도 상승
  • 일시 : 2024-08-14 15:37:35
  • [도쿄증시-마감] 기시다 불출마·美 물가 경계에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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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4일 도쿄 증시의 주요 지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에 따른 불확실성, 미국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09.92포인트(0.58%) 상승한 36,442.43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28.35포인트(1.11%) 상승한 2,581.90을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장 초반부터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오름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오는 9월 '빅 컷'(50bp 인하) 베팅이 다시 우세해지면서 미국 증시가 1~2%대의 강세로 마감한 영향이다.

    하지만 오전장 후반 기시다 총리가 내달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할 의향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재 선거에서는 자민당이 바뀌는 것을 국민에게 확실히 보일 필요가 있다"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다.

    닛케이 지수는 오후장 초반까지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7월 CPI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심리도 뚜렷했다.

    다만 이익실현 매도가 일단락하면서 지수는 장후반 다시 오름폭을 확대했다. 주춤하던 토픽스 지수도 상승폭을 재차 확대했다.

    종목별로는 디스코, 소프트뱅크그룹, 도요타,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어드밴테스트가 상승했고 레이져테크, 도쿄일렉트론, 미쓰비시중공업, 패스트리테일링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가치주를 물색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7엔 전후에서 움직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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