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혼조…CPI 선방에 달러화지수 하락
  • 일시 : 2024-08-14 22:51:38
  • 미 달러화 혼조…CPI 선방에 달러화지수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선방하면서 달러화지수는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3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7.378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6.840엔보다 0.538엔(0.37%)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225달러로, 전일 종가 1.09960달러보다 0.00265달러(0.24%)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62.47엔으로, 전일 종가인 161.45엔보다 1.02엔(0.63%)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종가 102.598보다 0.072포인트(0.07%) 하락한 102.526을 기록했다.

    미국의 물가 지표는 수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미국의 7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2.9% 오르며 2021년 3월 이후 가장 둔화한 수준을 나타냈다. 근원 CPI도 전년동기대비 3.2% 오르며,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CPI 보고서 발표 직후 달러화지수는 변동성을 보였지만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102.3대로 저점을 낮췄다.

    CPI 발표 직후 유로화도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104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7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둔화 속 무난하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할 의향을 표명한 가운데 일본 시장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자산운용사 퀼터 체비엇의 리차트 카터 분석가는 "이날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는 연준이 9월이 금리 인하를 개시할 수 있는 활주로를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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