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하면 유가 뛸까…'콜옵션' 베팅 활발
  • 일시 : 2024-08-15 03:46:14
  • 이란 보복하면 유가 뛸까…'콜옵션' 베팅 활발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 국제유가가 뛰어오를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콜옵션 베팅이 최근 며칠 새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의 콜옵션 프리미엄은 지난 3거래일 연속으로 풋옵션보다 높게 형성됐다. 이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첫 공격을 감행한 지난 4월 이후 최장 기간이다.

    콜옵션 거래량 또한 늘어나면서 최근 30일 거래량 평균은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브렌트유 콜옵션 프리미엄은 작년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가했을 때도 급등하면서 한동안 풋옵션보다 상당히 높게 형성됐었다.

    다만 작년 10월과 올해 4월과 비교하면 원자재 트레이더들의 반응이 차분한 편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오닉스캐피털그룹의 해리 치린귀리안 리서치 헤드는 "옵션 스큐가 작년 10월이나 올해 4월만큼 치솟지는 않았다"면서 "시장은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이란의 공격이 없이 시간이 지나면 향후 상황에 대한 불안감은 줄어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이달 초 배럴당 75달러 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중동 우려가 커지면서 80달러선을 회복했다. 지난 12일 장중에는 82.40달러까지 오르면서 지난달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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