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제한적 상승…美 연준 25bp 인하 전망
  • 일시 : 2024-08-15 14:23:05
  • [도쿄환시] 달러-엔, 제한적 상승…美 연준 25bp 인하 전망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15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제한적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몸을 사린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2시12분 현재 0.04% 상승한 147.339엔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면서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체로 예상대로 나왔지만, 오는 9월 '빅 컷'(50bp 인하) 기대감은 상당히 약해졌다. 주거비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진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7월 CPI는 전월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6월 수치는 0.1% 하락으로 유지됐다.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2.9%를 나타냈다.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이 점친 3.0%를 약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시장 예상대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6월(+0.1%)보다는 모멘텀이 강해졌다.

    근원 CPI는 전년대비로는 3.2% 올라 예상치에 역시 부합했다.CPI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월대비 0.4% 급등했다. 전달(+0.2%)의 두배 수준을 나타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을 크게 낮춰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9월 50bp 인하 확률을 35.0%로 가격에 반영했다.전날까지는 53.0% 수준이었고 1주일 전에는 55.0%였다. 25bp 인하 확률은 65.0%로 반영했다. 1일전까지는 47.0%였고 1주일전까지는 45.0% 수준이었다.

    2분기 일본 경제는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 기준 전기 대비 성장률은 0.8%였다. 연율 환산 기준으로는 3.1%다.

    일본의 실질 GDP는 작년 2분기 0.6%에서 3분기 -1.0%, 4분기 0.1%, 올해 1분기 -0.6% 등 분기별로 성장과 후퇴를 반복하고 있다.올해 2분기 성장률 호조는 가계 등 민간 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가계의 소비지출은 1.0% 증가했다.

    크게 우려됐던 일본의 '대지진' 가능성은 희석됐다. 일본 정부는 "지진 활동이나 지각 변동에 특별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는 한 오늘 오후 5시에 대지진 주의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IG의 분석가인 존 사이카모어는 "만약 소매판매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다면, 최근 시장의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고려할 때 경보음이 울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가이드스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조쉬 채스탠트는 "미국의 CPI와 PPI 지표 모두 9월 연준의 25bp 금리 인하를 가리키고 있다"고 풀이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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