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소매판매 급증 속 달러-엔 149엔대
  • 일시 : 2024-08-15 22:49:22
  • 미 달러화 강세…소매판매 급증 속 달러-엔 149엔대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강세 여파에 엔화의 약세도 심화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3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9.05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7.345엔보다 1.705엔(1.16%)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590달러로, 전일 종가 1.10130달러보다 0.00540달러(0.49%)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163.34엔으로, 전일 종가인 162.26엔보다 1.08엔(0.67%)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종가 102.601보다 0.534포인트(0.52%) 오른 103.135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는 깜짝 급증세를 보이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였던 0.4% 증가를 대폭 상회했다.

    소매판매 지표는 미국인들의 소비가 견조한 수준을 나타냈음을 드러내며 'R의 공포'가 과도했음을 시사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컷' 전망이 줄어들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이날 소매판매 지표 발표 직후 달러 인덱스는 속등했다. 102.5선에서 움직이던 달러 인덱스는 단숨에 103선을 상향 돌파했고, 103.2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엔 환율도 같은 시간 덩달아 상승했다. 147엔대에서 움직이던 달러-엔 환율은 단숨에 149.305엔까지 급등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모넥스 유럽은 소매판매가 증가할 경우 시장의 과도하게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질 것이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모넥스는 연준이 9월, 11월, 12월 각각 25bp씩의 인하를 단행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 반영된 것보다 느린 속도의 금리 인하다.

    모넥스 분석가들은 "만약 우리의 인하 전망이 맞는다면, 시장은 연준의 완화 속도에 맞춰가야 할 것"이라며 "이는 달러화에는 강세 요인이 될 여건"이라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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