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NZ 부총재 "임금, 물가 추가 하락세 확인해야…불확실성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카렌 실크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부총재는 16일 "임금과 물가의 하락세를 계속 볼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실크 부총재는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의 불확실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RBNZ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가지는 임금과 물가가 계속해서 감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것은 정말 중요하다. 물가 하락세가 더 빨리 실현된다면 우리는 분명히 다른 경로로 금리 인하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RBNZ는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연 5.5%에서 연 5.25%로 25bp 내렸다.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첫 기준금리 인하다.
에이드리언 오어 RBNZ 총재는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1~3%)로 돌아왔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RBNZ는 내년 말까지 뉴질랜드의 기준금리가 4%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시장은 RBNZ가 올해 남은 두 차례의 회의에서 75bp의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이날 실크 부총재는 인터뷰에서 RBNZ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향후 중앙은행의 행보는 앞으로의 데이터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크 부총재는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경제 성장세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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