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반락에 하락 전환…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전환했다.
위험 선호 심리가 고조됐고 글로벌 달러도 반락한 영향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장 대비 0.90원 내린 1,359.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60원대 중반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매 판매가 예상을 훌쩍 웃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0bp 금리 인하 기대가 줄었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다만 달러-원은 개장 이후 상승 폭을 꾸준히 줄이더니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2% 가까이 급등하고 달러도 아시아장에서 반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는 1.75%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6천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달러 인덱스는 103선에서 102.9선으로 내렸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글로벌 달러를 따라 무거운 흐름을 나타낼 수 있으리라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원화가 그간 다른 통화에 비해 유독 약했던 측면이 있다. 키맞추기가 진행되며 달러-원 상승이 제한되는 것 같다"라며 "글로벌 달러도 아시아에서 약세 흐름이라 달러-원이 오후에도 무거울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시장에 결국 물가 둔화에 집중하는 듯하다"라며 "징검다리 연휴로 수급은 많지 않고 달러 따라 내렸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40원 오른 1,36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65.10원, 저점은 1,358.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6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84엔 내린 148.88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5달러 오른 1.0979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3.1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33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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