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코스피 훈풍에 1,360원 밑으로…3.00원↓
  • 일시 : 2024-08-16 16:57:14
  • [서환-마감] 코스피 훈풍에 1,360원 밑으로…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아시아 장에서 반락한 달러 움직임에 연동해 1,350원대로 반락했다.

    징검다리 연휴로 한산한 분위기에도 국내 증시가 외국인 순매수로 호조를 보인 점은 위험선호 심리를 강화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3.00원 하락한 1,357.6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은 1,365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전날 국내장이 광복절로 휴장하는 동안 글로벌 달러가 미국의 탄탄한 경제 지표를 소화하며 강세를 보였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미국 소매판매 호조에 103선을 회복했다. 다만 달러 가치는 미국 금리와 함께 상승분을 되돌렸다.

    전장에서 두 자릿수(13.50bp) 급등한 미 국채 2년 금리는 4.09%에서 4.06%대로 내렸다. 달러 인덱스도 장중 102.8대로 하락했다.

    개장 이후 달러-원도 상승 폭을 꾸준히 줄이더니 하락 전환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인 매수세가 내림세를 가속했다.

    오후장에서 보합권을 맴돌던 달러-원은 하락 압력을 더했다. 장중 1,360원마저 하회하면서 저점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주말을 앞둔 징검다리 연휴로 전반적인 실수급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추세적 하락세를 탈 가능성을 열어뒀다.

    은행의 한 딜러는 "이번 주에 중요한 지표는 다 나왔다"며 "조금씩 하단을 낮춰가는 분위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코스피 매수세가 많이 들어왔다"며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달러-원은 1,360~1,380원 박스권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다음 주도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 같다"며 "증시가 안정된 이후 커스터디 매도세가 유입하면서 달러-원도 많이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 리스크가 있지만, 일단 시장의 재료 자체가 갑자기 달러 강세로 돌아서기엔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40원 오른 1,36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65.10원, 저점은 1,357.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60.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5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99% 상승한 2,697.23에, 코스닥은 1.22% 상승한 786.3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천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9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8.94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3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85달러, 달러 인덱스는 102.89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7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2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9.17원, 고점은 190.0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1억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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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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