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주말 앞두고 연준 경로 고심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3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7.807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9.045엔보다 1.238엔(0.83%)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993달러로, 전일 종가 1.09741달러보다 0.00252달러(0.23%)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62.52엔으로, 전일 종가인 163.55엔보다 1.03엔(0.63%)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종가 103.018보다 0.356포인트(0.35%) 내린 102.662를 기록했다.
이달 한때 달러화 지수는 103선을 다시 하향 이탈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됐던 경제 지표가 대체로 우호적이었던 가운데 연말까지 연준이 어느 정도 금리를 인하하는지가 달러화의 장기 방향성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현재 연준의 9월 '빅 컷' 가능성은 23.5%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학교의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7.8로, 전월보다 개선된 흐름을 나타냈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분석가 울리히 로이트만은 "미국 연준은 유럽중앙은행(ECB)보다 공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유로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경우 6차례 인하, ECB의 경우 네 차례의 인하를 전망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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