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금통위 앞두고 3월 이후 최저…18.90원↓
  • 일시 : 2024-08-19 11:51:13
  • [서환-오전] 금통위 앞두고 3월 이후 최저…18.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폭을 키웠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와 함께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비둘기파적이라도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는 3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8.90원 급락한 1,338.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0.40원 내린 1,350.90원에 장을 열었다.

    장중 달러화는 한때 1,336.70원까지 저점을 낮춰, 지난 3월 26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소비심리 지표가 견조했음에도 주택착공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 흐름은 달러 약세로 기울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인식이 시장 전반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양상을 보였다.

    아울러 이번주 22일에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 금리는 동결한 채 도비시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으나 일부 되돌림을 보일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와 함께 한은 금통위 동결 기대는 원화 강세를 부추겼다.

    다만, 삼성전자 분기배당이 오는 20일 총 2조4천500억원 규모로 예정돼 외국인 배당금 1조4천427억원 규모에 대한 일부 주식자금이 달러 매수 사이드로 들어올지 주목받고 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시장 전체적인 분위기가 금리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쪽으로 넘어간 듯하다"며 "잭슨홀 미팅까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주에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얼마나 비둘기파적일지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 분기 배당 관련 외인 커스터디 물량은 달러-원 매수 요인이 될 수 있어 조금 되돌림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오후 달러화는 "1,337원에서 1,340원대 부근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달러 약세 분위기가 지난주부터 만들어졌고, 이번주 금통위도 도비시하겠지만 연준보다 먼저 금리 동결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다"며 "1,345원선 레벨을 중요하게 봤는데 지지선이 뚫리면서 추격 매도 나오고 원화 강세가 이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지지선은 1,330원선까지 갈 수도 있다"며 "해외 주식 관련 저가 매수는 적은 상태"라 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하락했다.

    장중 고점은 1,351.00원, 저점은 1,338.20원에 거래됐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7억달러 정도로 반영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70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79엔 하락한 147.5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오른 1.10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96원을, 위안-원 환율은 187.23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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