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원, 5개월 만에 최저…26.2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탄탄한 가운데 이번주에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비둘기파적인 의견만 제시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원화 강세에 더욱 힘이 실렸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4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6.20원 하락한 1,331.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0.40원 내린 1,350.90원에 장을 열었다.
개장 이후 하락세를 이어간 달러화는 오후 한때 1,331원선까지 낮아졌다. 이는 지난 3월 22일 1,330.10원에 저점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장중 하락폭은 24원 이상 벌어져 지난 5월16일 24.10원 하락한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양호한 소비지표와 소비심리, 주택지표 등을 반영하며 금리인하 기대로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아울러 이번주에 있을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보다 비둘기파적인 의견만 내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화 강세가 급격히 힘을 받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선물 매도가 강하게 나온 점에 주목했다.
한 외환딜러는 "수급상 외국인 선물 매도가 10만 계약 정도 나오면서 근래 들어 가장 많이 파는 듯하다"며 "금통위 앞두고 매도세가 계속 나올 수 있고, 아시아통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1.25엔 하락한 146.31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1달러 오른 1.103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88원을, 위안-원 환율은 186.70원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445위안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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