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우선 사두는 게 속 편했던 월요일…주식·채권↑달러 ↓
  • 일시 : 2024-08-20 06:41:57
  • [뉴욕마켓워치] 우선 사두는 게 속 편했던 월요일…주식·채권↑달러 ↓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9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금융시장은 주식·채권 등 주요 자산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이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악재가 튀어나오지 않자, 일단 사두는 것이 편하다는 심리가 우세했다. 매파 연준 인사의 9월 금리인하 발언과 이스라엘의 휴전안 수용 속에서 주식과 채권이 강세 랠리를 전개했다. 달러 가치는 금리 하락 등에 발맞춰 내려왔고 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지표나 이벤트가 없어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했지만, 꾸준히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큰 변동성 없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국채가격이 중장기물 위주로 상승했다.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설을 기다리며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으로 크게 밀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7개월여만에 처음으로 102선 아래로 후퇴했다.

    이번 주 최대 이벤트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이 오는 23일 예정된 가운데 시종일관 달러 약세 베팅이 우위를 보였다.

    뉴욕유가가 3% 가까이 급락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중재국들의 권고안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번 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초미의 관심사다. 그가 이번 연설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그 이후 경로에 대해 어떤 힌트를 줄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매파로 분류되는 연준 인사도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을 고양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위험의 균형이 바뀌었기 때문에 9월에 잠재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이루고 있고 노동시장이 일부 걱정스러운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휴전 중재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2시간 반 동안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네타냐후 총리와의 매우 건설적인 회담에서 그는 이스라엘이 중재 제안을 지지한다고 나에게 확인해 줬다'며 "다음으로 중요한 단계는 하마스가 '예스'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지표나 이벤트가 없어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했지만, 꾸준히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큰 변동성 없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1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77포인트(0.58%) 오른 40,896.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00포인트(0.97%) 오른 5,608.2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5.05포인트(1.39%) 오른 17,876.77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 지수 모두 올해 들어 8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주요 지표의 발표나 이벤트는 없었던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쉬어가는 대신 강세를 이어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전반적으로 큰 변동성 없이 거래가 진행됐고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 주가지수는 오름폭을 천천히 넓혀갔다.

    UBS 프라이빗웰쓰매니지먼트의 그렉 마커스 디렉터는 "시장은 이달 초 불거졌던 과장된 경기침체 우려에서 거의 완전히 회복됐다"며 "다만 올해 남은 기간 변동성은 계속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시장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직선적인 상승을 보지는 못하고 있다'며 "경제는 둔화하고 있고 앞으로 몇 달간 서로 상충하는 경제 데이터가 뒤섞일 가능성이 커 경기침체 논쟁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초미의 관심사다. 그가 이번 연설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그 이후 경로에 대해 어떤 힌트를 줄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잭슨홀 연설은 이제 통화정책이 너무 제한적이고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수 있다고 연준이 확인하는 플랫폼으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매파로 분류되는 연준 인사도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을 고양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위험의 균형이 바뀌었기 때문에 9월에 잠재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이루고 있고 노동시장이 일부 걱정스러운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이날 연설에 나섰지만, 통화정책과 경제에 대해선 논평하지 않았다.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LEI)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더는 경기침체를 시사하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6% 하락한 100.4를 기록했다면서도 "6개월간의 연간 상승률은 더 이상 경기침체를 시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고용시장은 악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또 나왔다.

    뉴욕 연은이 이날 발표한 7월 고용 시장 관련 소비자기대설문(SCE)에 따르면 지난 3월 설문조사에서 직업이 있었던 사람 중 7월 말에도 직업을 유지한 사람은 88%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뉴욕 연은은 분석했다.

    이와 유사하게 응답자 중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도 4.4%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 또한 해당 설문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뉴욕 연은은 "7월 말 기준 임금 보상과 임금 외 혜택들, 승진 기회에 대한 응답자들의 만족도는 모두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주요 기술기업 중에는 엔비디아가 이날 다시 시가총액 2위 자리로 올라서며 눈길을 끌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130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이 3조1천980억달러에 이르게 됐다. 이에 따라 3조1천332억달러의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총 2위로 올라섰다.

    테슬라가 3% 넘게 올랐고 알파벳도 2%대 강세를 보였다.

    AMD는 서버 제조업체 ZT시스템스를 49억달러에 인수했다는 소식에 인공지능(AI) 사업에 관한 기대감이 강해지며 주가가 4% 넘게 뛰었다.

    AMD는 인공지능(AI)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기술 역량을 강화,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ZT 시스템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트리밍 TV 서비스업체 푸보TV는 거대 미디어 기업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폭스·월트 디즈니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이 연방법원의 잠정적 금지 명령을 이끌어내면서 주가가 17% 이상 급등했다.

    한편 이날 미국 민주당은 이날 2024 대선 후보 공식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DNC)를 시카고에서 개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프라임타임 기조연설을 통해 대선 후보 바톤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넘길 예정이다.

    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기술과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임의소비재가 1% 이상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77.5%로 반영했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회복함에 따라 25bp 인하로 크게 기울어가는 흐름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5포인트(1.01%) 내린 14.65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이 중장기물 위주로 상승했다.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며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30bp 하락한 3.87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10bp 내린 4.06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50bp 밀린 4.11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17.6bp에서 -19.8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을 움직일 만한 지표나 이벤트가 없었던 만큼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기준 미국 국채 선물시장의 거래량은 하루 평균의 55% 수준에 그쳤다.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여름 막바지 휴가철까지 겹쳐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주목하고 있다. 9월 금리인하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금리인하 폭이 어느 정도가 될지 가늠하려 들 것이다.

    파월 의장의 경기 판단도 중요하다. 미국 경기침체를 가늠하는 '삼의 법칙'이 발동되면서 투자자들을 긴장시킨 만큼 파월 의장이 고용여건과 침체 가능성 등을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건이다.

    삭소뱅크의 차루 카나나 FX 전략 총괄은 "본질적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강도를 결정하는 관건은 파월의 잭슨홀 연설보다 9월 6일 발표되는 8월 고용 보고서"라며 "잭슨홀에서는 중립금리에 대한 논의가 더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이 지나치게 약화할 위험이 커졌다며 오는 9월 금리인하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위험의 균형이 바뀌었기 때문에 9월에 잠재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이루고 있고 노동시장이 일부 걱정스러운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이날 연설에 나섰지만, 통화정책과 경제에 대해선 논평하지 않았다.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LEI)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더는 경기침체를 시사하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6% 하락한 10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콘퍼런스보드는 "경기선행지수는 월간으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6개월간의 연간 상승률은 더 이상 경기침체를 시사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으로 크게 밀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7개월여만에 처음으로 102선 아래로 후퇴했다.

    이번 주 최대 이벤트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이 오는 23일 예정된 가운데 시종일관 달러 약세 베팅이 우위를 보였다. 연준 안에서 두드러지게 매파적 발언을 해온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내달 금리 인하에 열려 있다는 전향적 입장을 드러냈다.

    뉴욕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며 위험선호 분위기를 대변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된 것도 달러 약세에 일조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6.637엔으로, 직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7.703엔보다 1.066엔(0.722%) 하락했다.

    아시아 오후 거래에서 145.203엔까지 밀리기도 했던 달러-엔은 뉴욕 거래로 접어든 뒤 146엔 위로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836달러로, 1.10243달러에 비해 0.00593달러(0.538%)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한때 1.10885달러까지 올라 작년 12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162.52엔으로 전장 162.82엔에서 0.300엔(0.184%) 낮아졌다. 유로-엔은 2거래일 연속 내렸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102.440보다 0.562포인트(0.549%) 하락한 101.87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가 102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월 초 이후 처음이다.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에는 102.27 근처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빠르게 내리막을 걸었다. 오후 장으로 들어선 뒤에는 102선을 계속 밑돌았다.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50bp 인하 가능성까지 언급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논조는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기대에 힘이 실렸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노동시장 데이터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는 7월 기자회견의 메시지를 반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위험의 균형이 바뀌었기 때문에, 9월에 잠재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우리가 노동시장이 약화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지 못하고, 실업률이 여전히 3.7%에서 3.8% 범위에 있었다면, 나는 '지금이 금리를 내릴 때인가'라고 논쟁할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이루고 있고 노동시장이 일부 걱정스러운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고 건수가 여전히 낮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고용시장의 현저한 악화를 시사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50bp 인하를 지지하지 않는 입장을 피력했다.

    미국 외교 수장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휴전 중재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 가까이 급락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2시간 반 동안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네타냐후 총리와의 매우 건설적인 회담에서 그는 이스라엘이 중재 제안을 지지한다고 나에게 확인해 주었다"면서 "다음으로 중요한 단계는 하마스가 '예스'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고리즘 트레이딩이 엔화 강세를 이끈 주요 재료라는 진단도 일각에서 나왔다.

    미즈호증권은 잭슨홀을 앞두고 포지션들이 가벼워진 상황이라면서 "알고리즘 투자자들이 (일본) 새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 내각은 시장을 교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활용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금리 선물시장은 9월 '빅 컷'(50bp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예상을 이어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 50bp 인하 확률을 22.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2.5%포인트 낮아졌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가 3% 가까이 급락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중재국들의 권고안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8달러(2.97%) 급락한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02달러(2.54%) 밀린 배럴당 77.6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를 끌어내린 것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진척을 보였다는 소식으로 풀이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휴전 중재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2시간 반 동안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네타냐후 총리와의 매우 건설적인 회담에서 그는 이스라엘이 중재 제안을 지지한다고 나에게 확인해 줬다'며 "다음으로 중요한 단계는 하마스가 '예스'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로 가자지구를 두고 이스라엘과 전쟁 중이다. 이번 중재안은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 가자 전쟁 휴전을 중재하는 국가들의 방안이 담겨 있다.

    블링컨은 네타냐후와의 회담에 앞서 "이번이 가자지구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두 진영을 압박하기도 했다. 추가 협상은 이번 주 후반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다.

    에너지에이스펙츠의 암리타 센 설립자는 "원유 시장 트레이더들이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대부분 유가에서 걷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중동 긴장이 완화함에 따라 "공급 차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BC캐피털마켓츠의 브라이언 레젠 글로벌 석유 분석가는 "비관론은 간단하다"며 "중기적으로 경제 활동이 둔화하고 아시아 경제가 약해지는 데다 정제 마진 또한 완만해지는 점도 고려하면 연말까지 어떠한 것도 원유 가격에 긍정적인 조짐이 없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선 경기선행지수(LEI)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6% 하락한 10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콘퍼런스보드 측은 "경기선행지수는 월간으로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6개월간의 연간 상승률은 더 이상 경기침체를 시사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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