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0일 달러-원 환율이 1,330원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딜러들은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날 예정된 삼성전자 분기 배당 지급 역시 환율의 반등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럼에도 간밤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는 등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고, 위험 선호 심리도 훼손되지 않음에 따라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02선 아래로 후퇴했다. 전장 102.4 수준에서 101.8 수준으로 내렸다.
뉴욕증시 강세도 이어졌다.
위험 선호 분위기에 이날 달러-원이 추가로 내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장중 엔화나 위안화 움직임이 달러-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25~1,340원으로 전망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28.7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4.00원) 대비 2.50원 내린 셈이다.
◇ A은행 딜러
급락에 따른 반발성 매수나 저점 결제 수요 등이 나오면서 어제보다 레벨을 높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낙폭이 과대했던 면을 고려했을 때 1,330원이 지지선으로 일부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레인지 : 1,330.00~1,340.00원
◇ B은행 딜러
추가 하락보다는 기술적 반등으로 본다. 5개월 만에 1,33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보니 저가 매수세가 강할 것으로 본다. 전일 1,340원이 붕괴할 때 숏 포지션 물량이 상당량 가세했지만, 상당 부분은 이미 정리됐을 수 있다. 연장시간대에 1,330원대 중반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 분기배당금 지급도 기술적 반등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 1,328.00~1,338.00원
◇ C증권사 딜러
전날에 8월 잭슨홀 이벤트 앞두고 비둘기파적 힌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하락 폭이 매우 가파르기는 하지만 오늘도 위험선호 분위기는 살아 있어서 1,330원 뚫는다면 더 빠질 수 있는 상황이긴 하다.
그게 아니라면 워낙 레벨이 가파르게 내려 한 템포 쉬어갈 수도 있겠다. 상단을 더 위로 잡아도 되겠지만 반등하는 정도는 다른 통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 1,325.00~1,335.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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