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잭슨홀 앞두고 7개월래 최저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15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6.101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6.637엔보다 0.536엔(0.37%)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000달러로, 전일 종가 1.10836달러보다 0.00164달러(0.15%)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62.14엔으로, 전일 종가인 162.52엔보다 0.38엔(0.23%)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종가 101.878보다 0.220포인트(0.22%) 내린 101.658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도 추가 하락하며 101.6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에 달러화가 가장 약세를 보인 것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달러화의 가파른 약세가 연출되고 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을 통해 올해 금리 인하 폭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세 차례 남은 FOMC에서 한 번이라도 50bp '빅 컷'이 있을지를 점쳐보게 될 수 있다.
이날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이사와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연설이 예정됐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주목된다.
커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관식이 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도 달러화 약세에 일조하고 있다.
맥쿼리의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인 티헤리 위즈만은 "일부 경합 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부 트레이더는 달러화 강세에 유리했던 '트럼프 트레이드'를 폐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로존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는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하며 예비치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직전월 상승률인 2.5%에 비해서는 약간 가팔라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제한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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