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보합권…비농업 고용 수정치 발표 대기
  • 일시 : 2024-08-21 22:46:49
  • 미 달러화 강보합권…비농업 고용 수정치 발표 대기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소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5.69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5.332엔보다 0.358엔(0.25%)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250달러로, 전일 종가와 같았다.

    유로-엔 환율은 162.07엔으로, 전일 종가인 161.57엔보다 0.5엔(0.3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종가 101.356보다 0.047포인트(0.05%) 상승한 101.403을 기록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1.3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달러화지수는 저점을 찍은 후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곧이어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분기 고용·임금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여기에는 월간 비농업 고용보고서의 수정치가 담길 예정이다.

    월가에서 비농업 고용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비농업 고용 수치가 최대 100만명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경고를 제기했다.

    만약 미국의 고용 수치가 크게 부풀려졌다는 점이 드러나면, 이는 주 후반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의 논조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무난한 수준의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고용 시장이 생각보다 냉각됐었다는 점이 연설 직후 확인될 경우 파월 의장은 기존보다 더 강한 강도로 노동 시장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미국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ING의 금리 전략가 미켈 터커는 "인플레이션이 천천히 목표 범위로 근접하면서, 금융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에 굉장히 민감해지고 있다"며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될 경우 리스크오프(위험 회피) 모드가 또다시 연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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