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고용 수정치 앞두고 상승 폭 줄여…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례 고용지표 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을 줄였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강세 흐름은 제한된 채 지표를 대기하는 분위기가 짙었다.
2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뉴욕장 시간대인 오후 10시 52분 현재 전장 대비 3.60원 오른 1,336.7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36.60원) 대비로는 0.10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은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가치는 반등했다. 달러 인덱스는 101.3대로 시작해 런던장 시간대에 101.5대로 레벨을 높였다. 이후 추가 상승세는 제한됐다.
글로벌 달러가 간밤 약세를 보인 후 되돌리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달러-원은 연장거래 시간에 1,339.80원까지 상승 폭을 높였다. 다만 종가 부근으로 후퇴했다. 달러-엔 환율도 146엔에서 145엔대로 상승폭을 낮췄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까지 12개월간의 비농업 고용 수정치를 발표한다. 국내 시간 오후 11시에 나온다.
시장에서는 만일 고용 수정치가 대폭 하향될 경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수정치 발표가 중요하다"며 "지표를 앞두고 달러-원은 종가 부근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엔화 영향력이 컸다"며 "만약 미국 고용지표가 실제보다 과장됐다면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엔 환율이 크게 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63엔 오른 145.68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0달러 내린 1.1112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7.4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39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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