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연중 최저…고용·의사록 2연타에 '빅컷' 추진력
  • 일시 : 2024-08-22 05:55:59
  • [뉴욕환시] 달러 연중 최저…고용·의사록 2연타에 '빅컷' 추진력

    美 연간 고용 81만8천명 하향…30여분 발표 지연에 한때 혼란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연속 밀리며 올해 들어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의 연간 증가폭이 크게 하향된 가운데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 의사록은 비둘기파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빅 컷'(50bp 인하) 가능성을 40%에 육박할 정도까지 높여 잡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5.013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45.332엔보다 0.319엔(0.219%) 하락했다.

    달러-엔은 오후 장 들어 144.458엔까지 밀린 뒤 낙폭을 축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517달러로, 전장 1.11250달러에 비해 0.00267달러(0.240%)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한때 1.11765달러까지 올라 작년 7월 하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161.71엔으로 전장 161.67엔에서 0.040엔(0.025%) 상승했다. 유로-엔은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1.411보다 0.265포인트(0.261%) 하락한 101.146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2월 27일 이후 최저치다.

    달러인덱스는 오후 장 들어 FOMC 의사록이 발표된 직후에는 100.922까지 밀려 작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101선을 밑돌기도 했다.

    오전 장중에는 한바탕 혼란이 있었다.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미 노동부의 수정치 발표가 30여분 지연되는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101.6을 넘어서는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는 발표가 지연되자 노동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수치를 확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노동부의 발표가 공식적으로 나온 뒤 달러는 본격 내리막을 걸었다. 오후 2시 FOMC 의사록이 공개된 뒤에는 뉴욕 장중 저점을 찍었다.

    미 노동부는 연례 벤치마크 수정 작업을 반영하면, 올해 3월까지 12개월 동안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81만8천명 하향된다고 발표했다. 퍼센트로 계산한 전체 비농업 부문의 수정치는 -0.5%로, 2009년 이후 가장 큰 하향 조정을 기록했다.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이 가장 큰 하향을 겪었다. 35만8천명이 낮춰졌다. 레저와 접객 부문에서는 15만명, 제조업에서는 11만5천명이 각각 하향 수정됐다. 이번 결과는 예비치로, 최종치는 내년 2월 나온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7월 FOMC에서 "대다수(vast majority)" 참가자는 "데이터가 예상대로 이어진다면 다음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몇몇(several)" 참가자는 7월 회의에서 바로 금리를 내리는 것도 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코메리카의 빌 애덤스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고용의 대폭 하향은 "내년 1월까지 연준의 100bp 인하 전망을 지지한다"면서 "이번 수정은 올해 7월까지 1년 동안 고용 증가세가 7월 고용보고서에 기록된 (매달) 20만9천명보다 16만4천명 쪽에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이번 수정을 금리 인하 계획을 계속 추진할 또 다른 이유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스파이낸셜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7월 FOMC 의사록은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모든 의구심을 일소했다"고 평가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빅 컷 가능성은 한때 20% 초반대로 낮아지기도 했으나 최근 이틀새 상당히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 50bp 인하 확률을 38.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9.5%포인트 높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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