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금리는 예상대로, 총재 기자회견 대기…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외환딜러의 예상에 부합하면서 달러-원 환율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다만, 글로벌 달러 가치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우리 달러-원 환율도 오름세로 전환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4분 현재 전장 대비 1.00원 오른 1,337.6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의 연간 증가 폭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미국의 9월 '빅컷(금리 50bp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중 1,333.20원까지 내려갔다.
외환 딜러들은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한 것을 두고는 '예상한 결과'라며 현재까지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외환 딜러들은 이날 금통위 결과를 중립적인 재료로 판단하며 기자회견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은 오전 11시 10분 열린다.
수급상으로는 결제나 네고, 역외, 커스터디 등에서 특별한 물량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달러인덱스가 상승세를 타면서 달러-원 환율도 오전 10시 반께 상승으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0.12%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983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현시점에서 오후 장의 달러-원 환율 전망에 대해 보류하는 분위기다.
일단 총재 기자회견에서 나올 소수의견 존재의 유무 등을 살펴보고 포지션을 잡을 계획이다.
증권사 딜러는 "금통위 결과는 예상한 수순이라 기자회견을 본 후 향후 포지션을 결정하려고 한다"면서 "오늘은 달러 환전 수요도 크게 없는 듯하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사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크게 보면서 오늘 소수의견 숫자도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총재의 발언에 특별한 게 없다면 외부 재료 쪽으로 시선이 돌아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3.00원 내린 1,333.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8.00원, 저점은 1,332.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4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8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30엔 오른 145.5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0달러 내린 1.1143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8.5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51원에 거래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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