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잭슨홀 파월 앞두고 되돌림…주식·채권↓달러↑
  • 일시 : 2024-08-23 06:33:50
  • [뉴욕마켓워치] 잭슨홀 파월 앞두고 되돌림…주식·채권↓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2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금융시장은 최근 확산한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 베팅을 다소 되돌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확인하자는 분위기로 평가됐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0%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채권시장은 4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이 반전됐고 주식시장에서도 전일과 달리 매도가 우세했다. 달러 가치는 5일 만에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에 가까운 비교적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8월 저점에서 급반등함에 따라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졌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도 커졌다. 미국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점도 주식의 매력도를 낮췄다.

    미국 국채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던 만큼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빠르게 반발 매도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 최대 이벤트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하루 앞두고 오는 9월 '빅 컷'(50bp 인하) 베팅이 되돌림을 겪었다.

    뉴욕유가가 5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앞서 4거래일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4천명 증가한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제조업 업황은 위축 국면을 이어갔으나 서비스업 업황 또한 확장세를 이어가며 서로 상쇄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8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0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49.5를 하회했다. 7월 수치 49.6도 밑돌았다.

    반면 8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2를 기록했다. 7월 수치 55와 비교해 업황은 더 확장됐다.

    연준 인사들은 대체로 비둘기파적 입장을 드러냈지만, 잭슨홀 회의를 주관하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총재는 다소 매파적 입장을 견지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CNBC와 인터뷰하며 "금리가 제약적이지만 과도하게 제약적이진 않다"며" "9월 전에 들어올 데이터 세트가 좀 있기 때문에 (9월 인하에 대해선) 생각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에 가까운 비교적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8월 저점에서 급반등함에 따라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졌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도 커졌다. 미국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점도 주식의 매력도를 낮췄다.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71포인트(0.43%) 내린 40,712.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21포인트(0.89%) 밀린 5,570.6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9.63포인트(1.67%) 급락한 17,619.35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가 모처럼 강하게 하락했다. 8월 급반등 과정에서 수익이 쌓인 투자자는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질 법했다.

    이날 나스닥지수의 낙폭은 지난 8월 5일 이후 최대다. 종가 기준으로는 8월 1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매도 심리를 자극할 만한 재료는 눈에 띄지 않았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증가했지만, 투매를 자극할 정도는 아니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4천명 증가한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제조업 업황은 위축 국면을 이어갔으나 서비스업 업황 또한 확장세를 이어가며 서로 상쇄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8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0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49.5를 하회했다. 7월 수치 49.6도 밑돌았다.

    반면 8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2를 기록했다. 7월 수치 55와 비교해 업황은 더 확장됐다.

    대신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주식을 매도하는 심리도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8.60bp 오른 3.862%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도 8bp대 오름세를 보였다.

    여기에는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둔 경계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핵심 이벤트인 잭슨홀 심포지엄이 이날 개막된 가운데 파월 의장이 23일 연설에서 금리인하 신호를 얼마나 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시장은 9월 '빅컷(50bp 인하)' 베팅을 다시 빠르게 거둬들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마감 무렵 75.5%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때의 62%에서 급등했다. 그만큼 50bp 인하 확률은 위축됐다.

    울프리서치는 "연준이 6월 경제전망요약(SEP)에서 그린 것보다 고용이 더 빨리 약해지면서 파월 의장도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발표될 4가지 주요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25bp 이상의 인하폭은 어렵다"고 말했다.

    연준 인사들은 대체로 비둘기파적 입장을 드러냈지만, 잭슨홀 회의를 주관하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총재는 다소 매파적 입장을 견지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CNBC와 인터뷰하며 "금리가 제약적이지만 과도하게 제약적이진 않다"며" "9월 전에 들어올 데이터 세트가 좀 있기 때문에 (9월 인하에 대해선) 생각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반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통화완화는 곧(soon)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9월 금리인하를 지지한다고 시사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9월에 금리를 내리는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25bp 혹은 50bp 두 캠프 중 어디에도 있지 않고 몇 주간 경제 지표를 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가 대거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3.7% 하락하며 시총 3위로 다시 내려갔다. 테슬라는 5% 넘게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2%대 하락률을 보였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 ASML과 AMD가 3.8% 밀렸고 퀄컴도 3% 하락했다. 램리서치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4% 안팎의 하락률을 찍었다. 인텔은 6% 넘게 급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44% 급락했다.

    소프트웨어 회사 스노우플레이크는 비용 상승으로 운영 마진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15% 가까이 급락했다.

    가정용 헬스 기구 전문업체 펠로톤 인터랙티브는 '깜짝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35% 급등했다.

    줌비디오도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자 주가가 13% 뛰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 부동산이 강보합을 보였을 뿐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가 1.87% 떨어졌고 기술은 2.13% 내려앉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8포인트(7.87%) 오른 17.55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던 만큼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빠르게 반발 매도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8.60bp 뛴 3.86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8.80bp 상승한 4.01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8.40bp 오른 4.134%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의 -14.6bp에서 -14.8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채금리를 강하게 밀어 올릴 만한 재료는 없었다.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직전주 대비 증가했고 미국 민간 경기 업황 지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엇갈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4천명 증가한 수치다.

    다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고 증가 폭이 크지 않아 채권금리를 누르지는 않았다.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증가하면 경기에 대한 우려로 통상 채권 매수세가 강해진다.

    미국 서비스업과 제조업 업황은 분위기가 여전히 엇갈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8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2를 기록했다. 7월 수치 55와 비교해 업황은 더 확장됐다.

    반면 8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0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49.5를 하회했다. 7월 수치 49.6도 밑돌았다.

    이같은 지표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는 강하게 반등했다. 최근 국채금리 하락 속도가 빨랐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금리의 경우 지난 16일의 3.915%에서 전날 종가 3.802%까지 4거래일간 11bp 하락했다. 전날 장 중에는 3.761%까지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에 일부 매도로 대응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25bp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75.5%까지 높여서 반영했다. 이는 채권 매도 심리를 자극한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이를 두고 9월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총재는 미국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꽤 많이 위축된 것을 봐왔다"며 "인플레이션 하락은 우리가 (올바른) 궤도로 가고 있고 고용시장도 전반적으로 건강하다는 자신감이 더 들도록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화완화는 곧(soon)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총재도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CNBC 방송과 인터뷰하며 "내 생각에는 이번 9월에 금리를 내리는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25bp 혹은 50bp 두 캠프 중 어디에도 있지 않고 몇 주간 더 경제 지표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정책금리가 지나치게 높은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잭슨홀 심포지엄 주최 측인 슈미드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가 제약적이지만 과도하게 제약적이진 않다"며 " "9월 전에 들어올 데이터 세트가 좀 있기 때문에 (9월 인하에 대해선) 생각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8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3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의 입찰에서 수요는 비교적 무난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30년물 물가채 금리는 2.055%로 결정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0.95%였다.

    응찰률은 2.61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43배를 웃돌았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6.9%였다. 앞선 6개월 입찰 평균 12.5%를 하회했다.

    ◇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 가치가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 최대 이벤트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하루 앞두고 오는 9월 '빅 컷'(50bp 인하) 베팅이 되돌림을 겪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0%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특히 잭슨홀 심포지엄을 주최하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이 두드러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6.297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45.013엔보다 1.284엔(0.885%) 뛰어올랐다.

    달러-엔은 유럽 거래에서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 점심 무렵 146엔을 살짝 밑돌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085달러로, 전장 1.11517달러에 비해 0.00432달러(0.387%)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162.50엔으로 전장 161.71엔에서 0.790엔(0.489%) 상승했다. 유로-엔은 이틀 연속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1.146보다 0.392포인트(0.388%) 상승한 101.53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중에는 101선을 밑돌면서 작년 12월 하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파월 의장 발언을 확인하고 가자는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며칠 새 달러 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었다. 최근 시장의 관심이 커진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그다지 크지 않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3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4천명 늘어난 것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직전주 수치는 22만8천명으로 1천명 상향됐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3만6천명으로 직전주보다 750명 감소했다. 직전주 수치는 23만6천750명으로 250명 높여졌다.

    지난 10일까지 집계된 주간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186만3천명으로 직전주 대비 4천명 증가했다. 직전주 수치는 종전 186만4천명에서 185만9천명으로 하향됐다.

    TS롬바르드의 안드레아 시치오네 전략 헤드 등은 보고서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가 약해졌으나 반등할 수 있다"면서 "역사적 데이터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때 달러가 반드시 약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금융정보업체 S&P 글로벌은 미국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이하 예비치) 55.2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54.0을 웃돌았다.

    반면 제조업 PMI는 48.0으로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했고, 시장이 점친 49.5도 밑돌았다. 시장 참가자들이 더 중시하는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PMI는 제조업이 내달 3일, 서비스업이 내달 5일 각각 발표된다.

    평소 매파적 태도를 보여온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보도된 CNBC와 인터뷰에서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검토하는 게 꺼려지느냐는 질문에 "9월 전에 들어올 데이터 세트가 좀 있다. 그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아울러 "금리가 제약적이지만 과도하게 제약적이진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리를 크게 내릴 필요는 없다는 견해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영국 PMI 호조에 한때 1.31300달러까지 올라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반락했다. 파운드-달러는 1.30850달러로 전장대비 0.038% 하락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영국의 8월 합성 PMI는 53.4로 전달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의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52.9)를 웃돈 결과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빅 컷 가능성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 50bp 인하 확률을 24.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13.5%포인트 낮아졌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가 5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앞서 4거래일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8달러(1.50%) 오른 배럴당 7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17달러(1.54%) 상승한 배럴당 77.22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유가는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유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이 진척을 보이고 미국 고용지표가 일부 부풀려졌다는 소식에 가파르게 떨어졌다. WTI 가격은 16일 종가 78.16달러에서 전날 마감가 71.93달러까지 주저앉았다. 4거래일 사이에 6달러 이상 급락했으며 71.93달러는 올해 2월 초 이후 최저치다.

    이날 상승은 저가 매수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23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언급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가에 긍정적이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에 나선다.

    ANZ리서치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에너지 시장에서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차입 비용도 내려가 경제활동이 늘어나고 원유 수요도 힘을 받는다.

    미국 서비스업과 제조업 업황은 엇갈리게 나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8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2를 기록했다. 7월 수치 55와 비교해 업황은 더 확장됐다.

    반면 8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0을 기록하며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7월 수치 49.6도 밑돌았다.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도 유가에 상승 압력을 넣었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주 중동을 방문해 가자 전쟁 휴전을 중재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빈손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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