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4-08-23 08:58:17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3일 달러-원 환율이 1,34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이며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달러화 가치가 5거래일 만에 오른 데 따라 달러-원도 그간 하락분을 되돌리는 장세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달러화 포지션이 과매도된 부분이 역외를 중심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달러-원을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뉴욕증시가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위험선호가 위축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수급 측면에서는 월말이 다가오는 점과 1,340원대로 환율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대기하고 있어 경계심이 유지될 수 있다.

    장중 오전에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의회에 출석한다. 지난달 말 금리 인상과 관련한 집중 질의가 나올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해당 발언에 따라 달러-엔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최근 달러-원이 위안화보다 엔화에 더 동조하고 있어 원화 영향도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9.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4.70원) 대비 6.90원 오른 셈이다.

    이날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35~1,35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전일 S&P 글로벌의 서비스업과 제조업 지표가 나온 것을 기점으로 시장 포지션의 되돌림이 있었다. 잭슨홀 연설 앞둔 만큼 포지션 되돌림이 이어질 걸로 생각한다.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포지션이 과매도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위험선호도 위축되면서 외국인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물량도 상방압력을 제공할 것이다.

    다만 1,320원대 찍고 올라온 만큼 월말 네고물량이 조기 소화된다면 상승 속도를 조절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38.00~1,346.00원



    ◇ B증권사 딜러

    잭슨홀 빅이벤트 앞두고 경계감에 되돌림이 나왔다. 이날은 우에다 총재의 청문회가 중요할 것 같다. 해당 발언에 따라 달러-엔이 튀면서 달러-원도 위아래로 크게 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뉴욕증시도 조정이 나오면서 이날 주식시장 분위기도 좋지 않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45.00~1,350.00원



    ◇ C은행 딜러

    간밤 이슈를 반영해 달러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네고물량이 1,340원대 이상부터는 나오고 있고, 경제지표도 예상 수준으로 나왔기 때문에 간밤 대비로는 환율이 내려갈 수도 있다고 본다.

    달러-원이 지금은 위안화보다 엔화에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어 우에다 총재 발언이 이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예상 레인지 : 1,335.00~1,345.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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