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잭슨홀 대기, '40원' 위로는 네고…6.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50bp) 기대감이 옅어지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장 대비 6.00원 오른 1,340.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 상승은 간밤 미국의 기준금리 빅컷 가능성이 퇴색됐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마감 무렵 75.5%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때의 62%에서 급등했다.
그만큼 50bp 인하 확률은 하락했다.
이에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고, 원화는 반대로 약세를 보인다.
오전 10시께 위안화 절하 고시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도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면서 주요 통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딜러들은 이날 밤 잭슨홀 심포지엄을 기다리며 포지션을 잡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오전 11시 22분 현재 거래량도 40억달러 수준으로 적다.
1,340원 넘어서는 수출 대기업 네고 물량이 투하되고 있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1,340원 안팎에서 주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0.50%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56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도 1,340원 수준에서 횡보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 딜러는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포지션을 잡기 어렵다"면서 "1,338~1,343원 정도 선에서 지금처럼 횡보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최근과 다르게 조금씩 롱 심리는 있어 보인다"면서도 "잭슨홀을 대기하고 있다"고 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6.60원 오른 1,341.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43.30원, 저점은 1,338.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4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4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656엔 내린 145.62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4달러 오른 1.1123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0.5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6원에 거래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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