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잭슨홀 파월 발언 대기모드…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시간대에 이벤트를 앞둔 대기모드에 들어갔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연설을 앞두고 시장을 좌우할 만한 움직임은 없었다.
2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런던장 시간대인 오후 6시 7분 현재 전장에 비해 3.00원 상승한 1,337.7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38.80원) 대비로는 1.10원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은 1,340원 초반대로 상승 출발했다. 전일 잭슨홀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으로 달러 가치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만 아시아 장에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매파적인 일본은행(BOJ) 총재 발언으로 엔화가 반등하면서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정규장에서 달러-원은 완만하게 상승 폭을 축소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장 마감 이후 변동성 국면이 펼쳐졌다.
전반적인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1,336원대로 레벨이 빠르게 떨어지기도 했지만,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달러-엔 환율과 연동해 상승 압력을 받기도 했다.
런던장에서 미국 2년 금리는 4% 위로 올라오는 등 소폭 상승세가 나타났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BOJ 발언 영향으로 원화가 강세였다"며 "장 마감 후 달러-엔 환율이 미국 10년물 금리를 따라 상승하면서 변동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잭슨홀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기대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예상보다는 덜 비둘기파적일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경제전망'을 주제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에 나선다. 미국 동부시각으로 오전 10시(한국시각 오후 11시)에 시작된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29엔 내린 146.0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5달러 오른 1.112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5.7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59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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