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파월 잭슨홀 연설 임박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소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곧 열리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 연설을 대기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47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6.042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6.297엔보다 0.255엔(0.17%)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124달러로, 전일 종가 1.11085달러보다 0.00039달러(0.04%)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62.27엔으로, 전일 종가인 162.50엔보다 0.23엔(0.14%)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종가 101.538보다 0.094포인트(0.09%) 하락한 101.444를 기록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부터 파월 의장의 연설이 시작된다.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의 연설에 따라 금융시장이 중단기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망세가 펼쳐지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다른 연준 위원의 발언도 나왔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잭슨홀 회의에서 9월 인하가 "가능하다(in play)"고 말했으나 금리 인하를 약속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9월부터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금리 인하 폭에 대해서는 의도적인 모호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연준의 관료를 지냈던 라잇슨 ICAP 로우 크랜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나의 기본 시나리오는 연준이 25bp 인하를 한다는 것"이라면서도 "9월 회의까지 기간이 많이 남은 상황에서 연준이 이 이상의 지침을 줄 필요성을 느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배녹번 글로벌 외환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파월 의장은 시장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인, 첫 인하는 다음 달이라는 점 이상을 확인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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