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은행 총재 "인플레 전쟁서 승리 선언은 아직…전망은 낙관"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앤드루 베일리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하면서도 고용시장의 충격으로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베일리 총재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고 있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해 "물가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위험은 1년 전과 비교해 작아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은 우리가 도입한 제약 정도와 함께 본질적으로 자체 교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베일리 총재는 제약적 통화정책을 더 오래 유지해야 하는 '덜 낙관적인' 시나리오도 두 가지 경우가 가능하다며 이 시나리오들은 "우리가 경험했던 대규모 충격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상품과 고용시장에서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이는 공급 측면의 변화도 유발하는 상황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BOE는 이달 초 기준금리를 5%로 25bp 인하한 바 있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한 이후 첫 금리인하였다.
시장에서는 BOE가 다음 9월 회의에서 한 차례 금리를 동결한 뒤 오는 11월 회의에서 추가로 25bp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hj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