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공방전에도 최악 전면전은 회피 분위기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대규모 미사일 공방전을 벌인 가운데 최악의 전면전은 일단 피하려는 기류가 관측된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수 시간 간의 공습 이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은 갈등 억지를 시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공습은 수개월간의 공격 중 최악의 움직임이었으나, 양측 모두 갈등 완화 쪽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양측의 신속하게 각자의 입장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는 점, 공습이 일단은 종료됐다는 언급을 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앞서 헤즈볼라는 지난 달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피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300발이 넘는 로켓을 발사한 후 "이날 군사적 작전은 종료됐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했으며, 이스라엘 중심지를 목표로 한 드론을 모두 성공적으로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는 북부 주민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키기 위한 또 다른 단계였다"며 "이것이 끝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은 한때 비상 상황을 선포하고 텔아비브 공항도 운영이 중단됐다. 그러나 잠깐의 중단 후 텔아비브 공항의 이착륙은 재개됐다.
NBC 방송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습에 대해 보고받고 국가안보팀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고위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카운터파트와 지속해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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