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빅컷' 열어둔 파월 잭슨홀 발언에 급락…1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빅컷(50bp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으면서 급락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장대비 13.10원 급락한 1,325.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10원 이상 내린 1,325.0원에 개장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주말 잭슨홀 미팅에서 큰 폭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점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주말동안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의 여정의 방향은 명확하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확실히 했다.
이와 함께 파월의장이 금리 조정을 점진적으로 하겠다는 발언을 따로 하지는 않음으로써 빅컷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정책 전환과 함께 빅컷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환율이 많이 빠졌다"며 "환율이 많이 빠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생각보다 주식시장이 세지 않아 약간 현 수준보다는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9엔 하락한 143.78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내린 1.119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2.03원을, 위안-원 환율은 186.45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0.3%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80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CNH)은 7.1118위안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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