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흙수저로 소문난 월즈, 실상은 풍족…퇴직연금은
  • 일시 : 2024-08-26 13:33:01
  • [딜링룸 백브리핑] 흙수저로 소문난 월즈, 실상은 풍족…퇴직연금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재정 상황은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훨씬 풍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00만 달러(13억8천만원) 정도인 월즈의 순자산 규모에는 그가 가입한 퇴직연금이 제공하는 가치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즈는 지난해 딸의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401K 계좌에서 13만5천 달러(약 1억8천만 원)를 인출했다.

    이 정도 규모의 인출은 대다수 미국인에게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지만, 월즈의 경우 그렇지 않았다.

    월즈가 한평생 교사, 군인, 선출직 공무원으로 살아오며 쌓아온 연금은 대부분의 미국인에게는 '그림의 떡'이라 할 수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민간 부문 근로자 중 연금 플랜에 가입한 사람은 15%에 그쳤다. 반면 주 정부나 지방정부 근로자의 86%는 연금 플랜에 가입돼 있었다.

    과거 미네소타주 교사였던 월즈와 그의 아내는 미네소타주 공무원을 위한 연금 플랜에 총액이 6만5천(약 9천만 원)~15만 달러(약 2억 원) 사이인 퇴직연금 계좌 두 개를 보유하고 있다.

    미네소타 교사 은퇴 협회에 따르면 은퇴한 미네소타 교사의 연평균 연금 혜택은 약 2만7천600달러(약 3천7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금 규모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조정된다.

    또한 24년간 군인으로도 복무했던 월즈는 60세인 올해부터 최고 3년 평균 급여의 10% 정도인 연금도 받고 있다. 월즈의 계급과 재직 기간을 고려한 급여의 10%는 연간 약 8천200달러(약 1천만 원)로 환산할 수 있다.

    군인 연금 수급 자격이 있는 월즈와 그의 아내는 군 평생 건강 보험에도 가입돼 있어 병원비 혜택도 덤으로 받는다.

    월즈는 아울러 62세가 되면 2007년부터 2019년까지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던 경력에 대해 연간 약 3만5천달러(약 4천700만 원)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이 연금 역시 물가상승률에 따라 조정된다.

    연금 계산기에 따르면 월즈와 비슷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연금을 구입하려면 401K에 최소 100만 달러(약 13억4천만 원)에 달하는 잔액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윤리국장을 지낸 리처드 페인터 미네소타대학 로스쿨 교수는 "월즈는 좋은 은퇴 연금을 갖고 있다"며 "이는 호화롭지는 않지만,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온 사람을 위해 설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월즈는 그의 재정에 대한 추가 세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월즈 주지사의 순자산이 100만 달러(13억8천만원)에 못 미친다고 보도했다.

    특히 월즈 주지사는 집 등 부동산과 주식, 펀드, 채권 등을 보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력 정치인으로서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얻었다.(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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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 동료에게 정치 얘기 꺼냈다가…12% "불편하다"

    CNN은 22일(현지시간)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에서 직장 동료들끼리 정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약 45%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설문 대상자의 38%는 이러한 정치 토론을 엿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정치 성향이 보수적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60%는 정치 이슈를 직장 동료와 토론해봤다고 전했다. 진보 성향 응답자는 48%가량이 정치를 담론 주제로 다뤘다고 밝혔다.

    설문 대상자의 12%는 정치를 놓고 직장 동료와 대화한 이후로 불편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양당 체제이기에 정치적 성향이 인간관계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 모습이다. 응답자의 3%는 자신의 성향 때문에 직장 내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직장 내에서 정치가 도마 위에 오를 일은 많아질 것이라고 매체는 적었다. 전문가들은 직장 리더와 직원들이 관련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해 원활한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팀의 화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상적인 리더는 자신의 성향을 암시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부분도 덧붙였다. (이재헌 기자)

    ◇ 캐나다 광산회사, 세계서 두 번째로 큰 다이아 발견

    캐나다 광산회사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를 캤다는 소식에 주가도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루카라 다이아몬드는 2천492캐럿의 거대한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후 지난 목요일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91%까지 치솟았다.

    무게가 약 1파운드(약 0.45㎏)에 야구공 크기인 이 다이아몬드는 보츠와나의 루카라 카로웨 광산에서 발견됐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것이다. 원석 다이아몬드는 1905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컬리넌 다이아몬드보다 600캐럿이 조금 더 작다.

    루카라가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아직 감정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수천만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5년에 루카라는 같은 광산에서 1천109캐럿의 보석급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이 원석은 5천300만달러에 팔렸다.

    특히 이번 발견에는 X-레이 기술이 사용됐다.

    루카라는 "2017년에 고가의 대형 다이아몬드를 식별하고 보존하기 위해 설치한 회사의 메가 다이아몬드 복구 X-레이 전송 기술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윤구 기자)

    ◇ FDA, 화이자·모더나 코로나 백신 업데이트 승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 백신을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며칠 내에 대부분의 미국인이 새로운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해당 백신은 올해 초 미국에서 널리 퍼지기 시작한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변이 KP.2를 표적으로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사람에게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CDC 데이터에 따르면 5월에는 KP.2가 우세한 코로나 바이러스 균주였으나 현재 미국 전체 사례의 약 3%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이자와 모더나는 KP.2 백신이 작년의 오미크론 균주 XBB.1.5를 대상으로 한 주사보다 KP.3 및 LB.1과 같은 JN.1의 다른 하위 변이에 대해 더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 평가 및 연구센터 책임자는 "바이러스에 대한 이전 노출과 이전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인구의 면역력 약화를 고려할 때, 현재 유행하고 있는 변종의 감염을 막기 위해 업데이트된 코로나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日 생보사, 초저금리 때 중단했던 상품 판매 재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계기로 각종 시장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생명보험업계에서도 초저금리 때 중단했던 상품의 판매를 재개하고 있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생보사들은 지난 2013년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도입하자 보험료를 일시에 납부하는 엔화 표시 일시납 종신보험의 판매를 중단했다. 약속된 수익률(약정이율)도 줄줄이 인하했다. 채권 운용으로 일정한 수익률을 확보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3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시장금리 상승이 예상되자 판매를 다시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달 메트라이프생명은 약 9년 만에 엔화 표시 일시납 종신보험 판매를 재개했고, 아사히생명도 조만간 8년 만에 판매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메이지야스다생명과 스미토모생명은 1%를 넘는 수준으로 약정이율을 인상했다.

    은행권에서 정기예금 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꿈틀대고 있는 가운데 보험 분야에서도 금리 상승을 예상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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