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7일 달러-원 환율이 1,320원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달러화 가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에 따른 급락분을 일부 되돌림에 따라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 인덱스는 100.8선으로 상승했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의 저가매수 분위기와 결제수요가 이날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330원대까지 환율이 오른다면 월말 네고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네고보다는 결제가 확실히 우위를 보이는 흐름이라고 딜러들은 지적했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무력 공방 이유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도 달러-원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27.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6.80원) 대비 2.85원 오른 셈이다.
이날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23~1,335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간밤에 큰 뉴스는 없었지만, 파월 금리 인하 기대 발언 이후에 달러화가 반등한 게 보인다. 해당 흐름이 달러-원 시장에도 반영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전날에는 결제수요가 많이 들어왔고 이를 감안했을 때 1,320원 중반 아래로 내려가기는 조금 힘들어 보인다. 네고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고 경우에 따라 이월로 들어오는 수도 있어 지켜보고 있다.
예상 레인지 : 1,324.00~1,334.00원
◇ B은행 딜러
특별한 재료는 없는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가 이어질 걸로 보고 있다. 1,330원대로 가면 월말 네고 물량도 일부는 출회될 거 같다. 하지만 장 전반적으로는 기술주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에는 조금 약보합 분위기여서 오늘도 증시 외인 매도 쪽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전날 저가 매수가 꽤 나왔고, 수급상으로도 매수 우위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
예상 레인지 : 1,323.00~,1333.00원
◇ C증권사 딜러
잭슨홀 소화한 이후 50bp 인하 전망은 과했다는 분위기에 차익실현이 나왔다. 엔비디아 실적 나올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경계감도 있다. 달러도 조금 횡보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분쟁 이슈도 대규모 확전이 아닌데도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달러-원에는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 1,325.00~1,335.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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