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중동 리스크 되짚으며 반등…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인하 발언 영향을 소화한 후 중동 리스크를 살피며 소폭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대비 3.00원 오른 1,32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 대비 1.20원 오른 1,328.0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한때 1,320원대로 레벨을 낮췄으나 매도세가 제한되며 지지됐다.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 여파가 어느 정도 소화되고 외환딜러들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중동 리스크를 짚어보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대(對)이스라엘 공격이 "상당한 규모(sizable)"였다고 평가하고, 미국은 중동내 "강고한" 무력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상황을 매우, 매우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장에서도 1,330원선 중심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금리인하 분위기가 확고하다 해도 아무래도 중동 리스크와 다음에 나올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등이 있어 대기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1,320원대는 저가 매수가 지지하고, 위로 1,330원대에서 추가 상승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인식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외환딜러는 "특별한 이슈는 없고 1,320원대에서 저점 매수가 있었고, 역외 NDF 시장에서 조금 올랐던 정도"라며 "어느 쪽이 수급 강하다 느낌은 없이 횡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1,330원대 초반 정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1,327.00원(Mid)으로 오르면서 소폭 반등했다.
장중 고점은 1,332.50원, 저점은 1,328.00원에 거래됐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45억달러 정도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45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0엔 오른 144.69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오른 1.116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00원을, 위안-원 환율은 186.61원을 기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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