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연말 15% 상승 전망…생성형 AI 순풍"
  • 일시 : 2024-08-27 13:31:17
  • "D램 가격 연말 15% 상승 전망…생성형 AI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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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요타통상의 자회사이자 전자부품 상사인 넥스티 일렉트로닉스는 연말 D램 가격이 2분기에 비해 15%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넥스티 일렉트로닉스의 가키하라 야스히로 사장은 27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생성형 AI 서버 전용 반도체의 수요 확대가 D램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가키하라 사장은 "대규모 거래 가격은 4~6월에 비해 15% 정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AI 관련 수요가 계속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GPU 'B200'과 'GB200'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D램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설계상 미비로 차세대 제품의 출시가 3개월 이상 늦어질 가능성이 있어 불확실성 요소는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 기억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의 경우 가격 상승률이 D램만큼 높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낸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세계 출하 대수가 갑자기 증가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본체의 저장 용량을 키울 필요가 없다는 이용자도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가키하라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10 지원을 내년 종료하는 것과 관련해 "D램을 탑재하는 PC 업그레이드 특수를 기대하는 쪽도 있지만 (지원 종료가) 개인의 교체를 크게 자극하긴 어렵다고 본다"며 "기업들도 이미 PC의 내용연수를 정했을 것이어서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키하라 사장은 퀄컴의 고성능 반도체 '스냅드래곤X' 시리즈의 등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냅드래곤X는 달말기 상에서 AI를 고속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한다"며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얼리어답터의 구매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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