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저점 매수에 1,330원 위로…4.20원↑
  • 일시 : 2024-08-27 17:02:24
  • [서환-마감] 저점 매수에 1,330원 위로…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0원선 위로 상승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연설을 계기로 급락한 달러가 반등하면서 저점 매수세가 상승 압력을 가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4.20원 상승한 1,331.0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은 1,328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달러 가치가 그간의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상승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전장에 '빅컷'(50bp 인하)에 대한 기대를 키웠으나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이 나타났다.

    전장 대비 상승 구간에 머물렀고, 1,33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했다.

    한때 1,328원대로 잠시 레벨을 낮췄으나 저점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도를 동반해 부진했다. 커스터디 매수세도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리스크를 되짚어보는 분위기였다.

    미국 백악관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대(對)이스라엘 공격이 "상당한 규모(sizable)"였다고 평가하고, 미국은 중동내 "강고한" 무력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상황을 매우, 매우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뉴욕장 및 중동 지역 이슈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잭슨홀 발언을 하루 소화한 후에 50bp 금리 인하에 명시적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 시장의 기대감을 되돌린 하루였다"며 "추가적인 달러 약세로 가려면, 데이터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은 1,330원 지지선을 다시 회복했다"며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도 있기에 하단이 뚫기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딜러는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 되돌림이 나타났다"며 "9월까지 남은 지표나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불투명하다. 시장은 속도 조절 나서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20원 오른 1,32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2.50원, 저점은 1,328.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5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0.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1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32% 하락한 2,689.25에, 코스닥은 0.24% 하락한 764.9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08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4.71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8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69달러, 달러 인덱스는 100.83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2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6.9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6.5원, 고점은 186.9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55억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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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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