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부총재 "경제·물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완화 정도 조정"(상보)
  • 일시 : 2024-08-28 11:25:57
  • BOJ 부총재 "경제·물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완화 정도 조정"(상보)

    최종금리 관련, 중립금리 무작정 따르지 않겠다고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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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금리의 종착지를 나타내는 최종금리에 대해서는 단순한 중립금리 계산을 따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히미노 부총재는 야마나시현 금융경제간담회 연설 자료에서 "금융자본시장이 계속 불안정한 상황이라 매우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동향을 주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7월에 결정한 금리 인상의 영향을 파악하는 가운데 경제·물가 전망 실현의 정확도가 높아진다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가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자세"라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는 시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적절하게 금융정책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히미노 부총재는 "여기서 자주 묻는 질문은 '순조롭게 전망대로 진행된다면 최종적으로 어디까지 정책금리를 끌어올릴까'일 것"이라며 중립금리를 언급했다.

    그는 "세간에서는 '중립금리 추정치에서 자동적으로 정책금리 종착지가 나오고, 이에 역산해 정책을 운영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도 있으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중립금리의 경우 어떤 방법으로 도출해내는지에 따라 결과값이 다르고, 그 결과값 중에 어떤 것이 맞다고 특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히미노 부총재는 "정책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 도달했다고 해도 실제로 금리를 인상한 결과가 거기에 도달했는지, 속도가 어땠는지 등에 따라 기업과 가계, 금융기관의 행동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현재의 정책 운영에서는 중립금리에서 그대로 답이 나온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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