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강세…엔비디아 실적 경계+월말 매수세
  • 일시 : 2024-08-29 05:19:55
  • [뉴욕환시] 달러 강세…엔비디아 실적 경계+월말 매수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으로 불리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형성됐다. 뉴욕증시 나스닥종합지수는 장중 1.8% 가까이 밀리기도 했다.

    월말을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달러 강세를 거들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4.709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43.978엔보다 0.731엔(0.508%) 상승했다.

    달러-엔은 오전 장 초반 145.045엔까지 레벨을 높인 뒤 오름폭을 축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131달러로, 전장 1.11844달러에 비해 0.00713달러(0.637%)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한때 1.11045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로-엔 환율은 160.80엔으로 전장 161.02엔에서 0.220엔(0.137%) 하락했다. 유로-엔은 4거래일 연속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0.557보다 0.561포인트(0.558%) 상승한 101.11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가 장중 101선을 웃돈 것은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새로운 재료가 등장한 것은 아니었다. 이날은 미국 경제지표 발표도 없었다.

    뉴욕 장 마감을 앞두고 나오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세가 팽배한 장세였다. 엔비디아는 한때 4%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콘베라의 보리스 코바체비치 전략가는 "이달 들어 달러가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오늘 달러의 상승은 당연하다"면서 "플로우를 보면, 오늘의 달러 매수는 통상적인 월말 플로우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으며, 이달 달러의 하락을 고려하면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을 소화하고 나면 시장의 관심은 미국 고용시장의 추가 냉각 여부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6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가 7월에 이어 또 실망스럽다면 9월 '빅 컷'(50bp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상황이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보고서에서 "입수되는 미국 경제지표는 노동시장이 꾸준히 냉각되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면서도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라면, 그것은 금리 인하를 가리키겠지만 현재 가격에 반영된 속도는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빅 컷 가능성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 50bp 인하 확률을 36.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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