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4-08-29 08:53:22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9일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이 나올 것으로 봤다.

    이번 주 이어진 커스터디 매수 흐름이 이날도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딜러들은 전망했다.

    월말을 맞아 달러 매수 움직임이 나오는 것도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일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마감 무렵 매수세가 몰리며 환율이 다소 큰 폭으로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환율의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딜러들은 진단했다.

    엔비디아 실적 우려를 선반영한 매수세가 나왔기 때문이다.

    월말임에도 자취를 감춘 네고물량이 이날 얼마나 나올지에 따라 달러-원 하방이 결정될 것으로 딜러들은 내다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4.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8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9.00원) 대비 1.6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30~1,342원으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어제랑 이번 주 계속 매수가 센 느낌이 있어서 매수 우위의 분위기 이어갈 것 같다. 월말 네고 같은 경우는 다른 달 대비 영향이 적을 것 같다.

    엔비디아 실적이 예상치보다는 높게 나왔는데 주식이 오히려 빠지는 거 봐서는 반도체 투심이 약화한 것 같다. 이번 주 커스터디가 매수 방향으로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오늘도 커스터디 매수가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 1,334.00~1,342.00원



    ◇ B은행 딜러

    전일 뉴욕장에서 엔비디아 실적 나왔는데 예상보다는 잘 나왔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상황인 거 같다. 다만 오늘 달러-원은 하방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전날 선제적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전일 마감가 부근이 오늘 고점이 될 것으로 보이고, 하방은 월말 네고가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일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30.00~1,341.00원



    ◇ C증권사 딜러

    전일 엔비디아 실적 말고는 특별한 뉴스가 없어서 시장을 움직일 재료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엔비디아 실적 자체는 예상에 부합하거나 조금 잘 나왔지만, 주가는 하락으로 반응했다. 국내 반도체나 주식이 부진할 수 있고, 며칠 전부터 관찰되는 달러-원 월말 매수 수요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장 마치고 엔화는 강세, 달러는 약세여서 아시아 장에서 엔비디아 실적 반응이 달라질 가능성도 지켜볼 예정이다.

    예상 레인지 : 1,330.00~1,340.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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