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감 민생 기대만큼 빨리 나아지지 않아 안타까워"
  • 일시 : 2024-08-29 10:33:42
  • 尹 "체감 민생 기대만큼 빨리 나아지지 않아 안타까워"

    "경제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어…더 크게 도약할 것"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경제 현안과 관련해 국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6.3 hihong@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의 체감 민생이 기대만큼 빨리 나아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지표상 소비자물가는 안정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할인 지원과 함께 비축물량 방출, 할당관세 및 대체품목 수입 등을 통해 공급을 충분히 확대하겠다"며 "구조적으로는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책자금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4.5%의 낮은 금리로 바꿔주는 조치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수 경기를 살려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며 "어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서 발표된 전통시장 소비 촉진,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동행축제 할인행사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인 고용 상황은 양호하지만 청년들의 일자리 사정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협력해 양질의 취업 경험, 직업훈련, 구직 의욕 고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의 최근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다"며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국민 여러분께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와 정부는 성장의 과실이 국민의 삶에 더 빨리 확산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에 큰 부담이 되는 물가를 잡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물가 상승률이 최근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차츰 안정돼 가고 있다"며 "은행권의 경쟁을 촉진한 결과 원금 기준 14조원에 달하는 대출이 낮은 금리로 이동해 국민의 이자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수도권의 집값 상승을 감안해 국민들께서 주택 걱정을 하시지 않도록 지난 8월 8일 42만7천호 규모의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마련했다"며 "국민들이 원하시는 곳에 제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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